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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음악관련 사용기

[2017.3.24] Fender Mexico Classic series 72 Telecaster Custom - 멕펜 72 텔레 커스텀

이전 리뷰에서 여러번 이야기했다싶디 저는 텔레를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예전에 기타 잘치는 사람이 쓰던 기타라는 이미지가 

지금도 계속 남아있기 때문이겠지요.


생각해보면 싱글코일 픽업을 선호하는것도 여기서 시작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메탈도 너는 텔레로 어떻게든 해낼꺼라고 주변에서 농담하는것도

심심치 않게 들을 정도였죠 ㅎㅎㅎ


하지만 텔레도 험 픽업을 가지고 있는 모델들이 있습니다. 

이왕 험픽업을 쓸 일이 있다면 그래도 텔레로 가면 어떨까 하는 

텔레병 중증을 가지고 있던 중, 


아는 형님의 험버커가 달린 텔레를 장기간 가지고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오늘 소개할 72텔레 커스텀입니다.



지금 쓰고있는 텔레랑은 같은듯 많이 다릅니다!!

(지금 쓰고 있는 멕펜 로드원 텔레 :

2016/02/15 - [음악이야기/음악관련 사용기] - [멕펜 텔레케스터] Fender Mexico Road Worn 50s Telecaster / 펜터 멕시코 로드원 50 텔레케스터 구입

  )



바디 쉐입이랑 브릿지는 같지만.. 색도 완전 딴판이고 픽가드 모양도 다르고 특히 노브 구성이 많이 달라서

다른 기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70년대 펜더는..



헤드에서 독특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뭐냐하면...



저 불렛 트러스로드!!


총알 모양인데.. 따고 기능적인 요소 보다는 디자인적인 요소라고 합니다.


60년대 말 펜더사가 cbs에 넘어 간 다음부터 바뀐 여러가지 점 중 하나이죠.



넥은 지금 가지고 있는 로드원 텔레와는 다르게 반짝반짝한 타입입니다.


예전에 쓰던 멕펜 50텔레와 같은 형태죠.


(멕펜 50텔레 :

2014/02/25 - [음악이야기/음악관련 사용기] - [맥펜 텔레케스터] Fender Mexico Classic Series 50s Telecaster

 )


지금 쓰는 무광보다 손에 착 붙는 느낌이 강한 반면 반대로 이야기 하면 덜 미끄러지는 느낌입니다.


취존.






헤드머신은 빈티지 형태.


제가 좋아하는 형태입니다.


기능 이런것도 중요하지만 취미가에 일단 멋이죠!!


바디 전면을 보면



픽가드가 특이합니다.


아무래도 이 픽가드의 형상때문에 다른 텔레군들이랑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다른 텔레들보다 유난히 큰 픽가드 위에는






무려 험버커 픽업이 뙇!!!!!!! 


픽업 옆에 나사가 있는걸 봐서 출력이 살짝 조절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추측일뿐입니다. 


제 기타가 아니니... 시도 안함... 


그리고 또 특이한부분이




삿갓 모양을 하고 있는 노브들인데요


심지어 노브가 4개입니다.


레스폴과 같은 방식으로 2볼륨 2톤으로 작동합니다.


레스폴이나 sg의 대항마라는 컨셉이 작용했을라나요?



하지만 브릿지와 픽업은 기존 텔레의 것을 그래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3세들 방식.... 피치 조정 등에 불리한 면이 있지만...


역시 저같은 취미가에게는 멋이 더 중요하니 ㅎㅎㅎㅎ


픽업 셀렉터도 


레스폴과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픽가드를 들어보면 안에 다르게 파져있다는 확신이 들죠??


하지만..







레스폴이나 sg처럼 후면에 따로 배선 등을 위한 구멍(?)이 있지는 않습니다.


다 픽가드에 붙어있는 방식이겠네요.


그리고 72라인에 중요한점!!




바로 넥을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진짜 72년도에는 저렇게 3포인트로 했을때 잘 고정이 되니 않았다고들 하는데


현재는 가공기술의 발전으로 크게 문제가 없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볼트 밑에 구멍이 넥의 각도를 미세하게 조절한다고 하는데 아직 한번도 쓰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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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멋드러진 기타!! 소리는 과연 어떨까 많이 궁금했습니다!!!!!!!


사실 지금 로드원 텔레를 살때도 이녀석이랑 거의 같고 픽업이 둘다 험인 디럭스 모델도 고민 많이 했었는데요


브릿지의 픽업에서는 기존 텔레와 비슷한 앙칼진 소리를


프론트 픽업에서는 립스틱 픽업과는 다른 조금 더 굵은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게 이야기 하면 활용도가 조금 더 있을거 같은 생각입니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픽업 벨런스 입니다.


셋팅의 문제인지 아니면 험버커와 싱글의 차이 때문인지


전환시에 출력이 귀에 띄게(??)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저처럼 프론트와 리어를 자주 왔다갔다 하는 편인 사람들은


음량을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 드리지만 이게 셋팅으로 해결이 되는건지 아니면 픽업 특성인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 할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를 이용해서 일종의 부스팅으로 쓴다면 그것 또한 매력이겠네요!!!!





간단하게 본 72 커스텀!! 



장점

1. 수려한 외관!!!!!!!

2. 다양한 레인지.. 나름 여기저기 쓸 수 있음

3. 조작감이 좋음!!!!


단점은

1. 음량 차이

2. 다양한 레인지가 단점이 될때도 있음

3. 플렛 등의 마감이 약간 애매한 지점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