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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음악관련 사용기

[맥펜 텔레케스터] Fender Mexico Classic Series 50s Telecaster

중고로도 팔 수 있는 악기를 소유해보자!


그 결과 구매하게 된 녀석이 바로 멕펜 텔레케스터입니다.


텔레케스터는 그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많은 모델들이 있고


그 모델을 펜더에 제한하더라도 양손가락으로 셀수 없을만큼


많은 모델들이 있지요!!




사실 그 중에서 맥펜 50s를 구입하게 된것은 정말 엄청난 충동구매와 우연의 결과라고 할 수 있죠.


제가 처음 일렉트릭기타를 배운게 98년도! 그때 기타에 심취해 소위 "기타학원"이라는데를 다녔었죠


긴 생머리 휘날리는 원장님이 저를 방목하셨는데요.. 그때 그 원장님이 첫시간에 저에게 연주를 들려줬는데


그대 쓴 기타가 바로 텔레케스터였죠!! 


그때 이후로 그 카랑카랑한 소리는 제 뇌리에 박혀서 "아 좋은 기타소리는 저거구나" 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왕 기타를 사는 김에 멕펜까지 가보자!!! 하고 마음을 먹습니다.


ㅂ**사이트를 검색해보니 맥펜 텔레 스텐다드라는 모델이 있더군요!! 


바로 출발.. 그녀석 사러 갑니다.


근데 매장에 도착해보나 지금 원래 제가 쓰던 기타와 같은 검은색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2014/02/25 - [음악이야기/음악관련 사용기] - [md커스텀] 레스폴


다른색은 택배로 구매 하거나 다음주가 되어야 받을 수 있다고 하셔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대 그때!! 제 눈에 띈것!! 오?? 이녀석 3세들이 아니네??


그렇습니다.


저는 그때 그 원장님의 기타에 꽃힌 나머지 3세들에서 벗어나올 수 없었던 것이죠.


더 발전된 새로운 기술들을 뒤로하고..


저는 그 옆에 있던 기타를 잡게 됩니다.


그래.. 카드회사.... 내 개인정보 팔아먹은 회사야 부탁한다... 스르릉~~~



그렇게.... 제 손에 들어온 Fender Mexico Classic Series 50s Telecaster


소개합니다.



정말 어디와도 잘 어울리는 모양입니다.

심지어 고양이 화장실 앞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저 자태!!!




펜더 텔레케스터!! 15년 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감격!!


이녀석은 특이 한게(?) 하나 있어요


사실 다른 제가 소유했던 모든 기타들은 트러스로드를 조절하는게 헤드 부분에 있었거든요! 저기 색칠해져 있는 부분이요!


그런데 이녀석은 빈티지 모델이라 그런지 헤드부분에 없네요 ㅎㅎㅎ


트러스 로드를 조절하려면 무려 넥을 분리해야 합니다 ㅎ


넥에 무리 가지 않도록 잘 보관을 해야 겠어요 ㅠㅜ




헤드 뒷부분입니다. 시리얼이 있고요


역시 빈티지 모델이라 헤드머신에 펜더라는 글자가 세겨져 있지 않습니다.



남자는 메이블넥!! 이라고 하던가요?


네.. 저는 그동안 남자가 아니었나봅니다.


처음으로 메이플지판을 다루게 되었습니다.


딱딱한 반발력이 기분이 좋네요.


그런데 맥펜 특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프렛이 깔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넥 옆쪽으로 만져보면 우둘두둘 합니다.





바디에 피니쉬가 잘 먹어있는데요.. 나뭇결이 살짝~ 비치는게 정말 이쁩니다.


디자인은 개취라고 하죠? ㅎㅎ 저한테는 정말 이쁘게 보여요!!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더!! 빈티지 모델의 특성이라고 하는데요..


픽가드를 고정하는 볼트 수가 일반 모델보다 적습니다.


그래서 픽가드가 적장히 떠있어요 ^^;;;


픽가드와 바디의 틈에 피크를 끼워놓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ㅋㅋㅋ



립스틱 픽업이라고도 불린다는 프론트 픽업입니다.




텔레의 자랑 리어픽업입니다.

이놈의 까랑까랑한 소리 때문에 텔레를 들이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리고 제가 원하던 3세들 브릿지입니다.


피치를 정확하게 맞추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이뻐요 ^^;;;;;


저 사진에도 보면 2번 줄이 브릿지 밖으로 튀어 나갈라고 하네요 ㅋㅋ


대충 저런 단점이 있습니다 ㅋㅋ





팬더의 50년대 모델을 복각한녀석이라 특별한 기능이 없습니다. 1톤 1볼륨 픽업셀렉터. 끝



역시 펜더를 처음 써보는 촌놈이 보고 놀란점입니다.


잭 꼽는데가 안으로 들어가있어요!!!!


그리고 선이 빡빡하게 물려서 잘 빠지지 않을것 같기도 하면서...


잘 꼽히지도 않는 단점이 ㅋㅋㅋㅋ



공연때나 뭐 전시를하던 뒷모습을 누구 보여주기는 쉽지 않은데요.. 저 나뭇결 때문에라도 뒷판을 자랑하고 싶어요 ㅠㅠ




자 15년 만에  제가 바라던 기타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아직 들인지 한달도 되지 않아서 ㅎㅎㅎ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이 보이네요!!


이제 카랑카랑한 소리도 얻었으니!!


남은것은 피나는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