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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먹을까?

[맛집] 딱 마음에 드는 송내역 부근 - 엘 마노

요즘 프렌차이즈에 대한 고민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지금은 저도 직장에 다닐수도 있고 


뭐든 할 수도 있지만


나중에는 저도 동네에서 장사를 하고 있겠죠?


모두가 프렌차이즈를 다닌다면 제가 나중에 무엇을 하더라도 


계속을 하기 쉽지는 않겠죠.


프렌차이즈의 좋은 영향도 있겠지만


미래를 위해서 동네의 좋은 가계도 계속 발굴을 해 내다보면


점점 우리 마을을 위한 경제가 살아날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죠.


사실 처음에는 조금 반신반의 했습니다.


과연 동네 가게 VS 프렌차이즈가 게임이 될까???


몇번 다니다 보니 확신이 서더군요.


 "될 수 있다!! 아니 된다!!! 아니 동네 가게가 더 멋진곳도 많다!!"


제 생각에 동의를 해주신면 손까락 한번 꾸욱~~~




오늘 제가 간곳이 위에서 이야기 한 게임을 제대로 하는 가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송내역 부근에 있는 엘마노...


앞으로 제가 당골이 될 가게의 이름이죠.



위치는 송내역 로데오 거리 부근!



로드뷰를 첨부하긴 했는데


조금 오래 되어서 그런지 몇달전 간판이 있네요 ㅎㅎ


사실 저자리는 몇달전에 "사막여우"라는 찻집이 있던 자리에요!


기억이 좋았던 가게인데 새로운 가게가 들어섰길래 가본거죠! 



"뭘 먹을까??"


주문을 하고 두리번 거리니


사막여우의 인테리어를 활용한 모습이 보입니다.


벽에 커피라고 쓰여있기도 하고요 ㅎㅎ


실제로 식사를 마치면


커피를 주십니다!




하지만 기존의 모습만 가지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저렇게 이탈리아풍으로 꾸며놓으시기도 했고요




아기자기한 수집품들이 전시되어있기도 합니다.


우오옹~~


저기는 원래 덕트가 있던 곳인데


저렇게 깃발로 인테리어를 하니 멋지네요!!


위에 첨부된 스트리트뷰에서도 확인을 할 수 있겠지만


매우 작은 가게입니다.


4테이블정도?


아마 몇팀이 저 자리에 함께 모이게 되면


게스트하우스의 추억처럼


마지막에는 인사를 하고 나와야 할것 같아요 ㅋㅋ





주문을 하면 저렇게 사장님이 직접 요리를 하십니다.


주문이요?? 


사장님이 직접 받으시죠.


계산도 사장님이 직접 하시고...


손님응대도 직접 하시고..


아마 청소도 직접 하실꺼고..


가게에 대한 애정이 담뿍 느껴지는 사장님이세요!







일단 먹으러 왔으니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해야겠죠?


사장님께 여쭈어봤어요! 뭐가 맛있는지 ㅎㅎ


크림스파게티를 먹겠다고 하니 까르보나라를 추천해주시더라고요!


사실 토마토소스보다는 크림을 더 좋아하거든요!


잠시 사장님의 요리 시간후 뙇!!!



까르보나라가 나왔습니다.


음~~ 스멜...


사진으로는 저 향기와 식감이 잘 표현되지 않았네요 ㅎㅎ


정말.. 대박입니다.


사실 정통 이탈리안을 표방하는곳을 몇군데 가봤는데


저는 한국인이라 그런지 별로더라고요


그런데 저기는....


대박..


제 입맛에 뙇!!!!!


흡입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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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가지..


주문은 동시에 들어갔는데


음식이 두개가 같이 나오지 않았어요.


왜냐???


만들기 때문에 ㅎㅎ


생각해보니 혼자 일하는데


두가지 메뉴가 한꺼번에 나오는게


더 어려운 일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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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흡입 하고 있는데 


생크의 쵸이스가 나옵니다.


등심 스파게뤼~!!!



이곳 토마토소스는 


매콤한 맛이 있습니다.


매콤한 맛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한국사람이라면 어려서부터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하는 그것..


저 어렸을때는 애들이 안먹으면 막 혼냈던 그것..


애들이 김치를 잘 안먹게 되는 이유중 하나인 그것..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공항에 내리면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는 그것...


아시겠어요?


바로 마늘입니다.


게다가 토마토소스면 보통 차박차박하게 소스가 있는데


이녀석은 그렇지 않네요?


먹다보니...


토마토 해물스파게티가 땡기기 시작합니다.


희안하더라고요! 사실 토마토소스 자체를 별로 즐겨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저녀석을 먹으니


대뇌에서 입에 명령을 내립니다.


"사장님! 해물스파게티 하나 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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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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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둘이 세그릇 먹기....


시전,..



그렇게 해서 먹게된 해물스파게티입니다.


역시 마늘로 향이 강한 편이었고


덕분에 제 입맛에는 딱 맛는


아주 맛있는 스파게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미 스파게티 두그릇을 뚝딱 해치웠는데도


여전히 맛이 있더라고요!!


짱이었어요!!!!!


예전에 없어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파게티집 (삼각지역 부근에 있던 )이 생각 나는 그맛!


그리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챙겨주시는 사장님의 서비스까지!


대! 만! 족!



...





여러분!! 동네에서 한번 놀아봐요 ㅎㅎ


때로는 아주 큰 기쁨을 누리실수도 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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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뒤 한번 더 다녀와서 추가 포스팅 했어요 ㅎㅎ



2013/03/07 - [뭐먹을까?] - [맛집] 오늘도 방문한 송내역 -일 마노 (스파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