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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이야기/시승기

[2016.04.22~24] 티볼리에어 2박3일 시승기




개인적으로 차를 좋아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시승이벤트를 신청하고 있습니다. 보통 2박3일 혹은 1박2일 타보게 되는데


올해는 시승의 해인가봅니다. 지난주에는 아이오닉을 시승했었는데 바로 다음주에 티볼리 에어를 시승할줄이야!


덕분에 즐거운 카라이프의 한 페이지를 잘성할 수 있었습니다 !




사실 티볼리는 그 태생부터 주의깊게 지켜본 차량입니다.


일단 다른걸 떠나서, 부모님께서 차가 이쁘게 생겼다고 관심이 간다고 하신 기억도 있고


최근 여러 노동시장의 이슈들도 있고 


또한 제가 쌍용자동차를 한번도 소유해본적은 없지만 어렸을적 무쏘때부터 그 명성을 잘 들어왔기 때문에 호감이 갔기 때문이죠.

(특히 제가 대학생때, 뉴코란도 밴의 위력은 대단했었죠)


주욱 지켜보던 차량이 


휘발류 모델 =>디젤모델(4륜 추가)에 이어 =>확장팩 을 내놓았습니다.


다른 티볼리 시승기도 저와 같은 다양한 마음을 가지고 평가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몇 몇 시승기들을 읽어본 결과 "약간은 부족한점이 보이기도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도 우수하고 호감이 가는차" 정도로 요약이 가능하겠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티볼리 에어에서 무엇을 발견 할 수 있을까?


이번 시승기는 크게 3가지 부분으로 진행이 되겠네요.


첫째는 외모와 내관/ 편의사양/ 주행감각 다 뭉뚱그려놓고....


둘째는 바로 트렁크 !!


아무래도  다른부분보다 주행감각과 트렁크가 중요하긴 할거라는 생각이고


게다가 아무래도 주행감각보다는 트렁크에 집중되어서 만들어진 차이기 때문이죠.


사실.. 이 시승기.. 앞부분은 시간 없음 넘어가도 될지 모르고.... 뒷부분이 중요한겁니다 ㅋㅋ


시간 없으신 분은 스크롤 주욱~~ 내리다가 빨간 글씨로 2. 트렁크 라고 나오면 거기서 부터 보셔도 됩니다 ㅋㅋㅋ


그럼 가비노아저씨가 겪은 티볼리 에어! 지금 보여드립니다.




1. 외관



기존 티볼리와 앞모습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가장 큰 차이라면....



범퍼 정도가 되겠네요. 범퍼와 안개등.


기존의 범퍼에 비에 포인트를 넣으면서 확실히 뭔가 더 활기차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뭔가 더 컨셉트카 처럼 보이면서


신경 많이 썼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세차할때도 약간 더 신경이 쓰이겠죠?




라이트는 데이라이트는 그대로고, 안개등을 둘러싼 주변의 환경(??)만 약간 바뀌었습니다.


근데 이게 제가 시승한 차만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고


아니면 제가 착각한 부분일지도 모르겠고...


아니면 제가 모르는 부분일수도 있겠지만

(이번 시승때는 차에 메뉴얼이 비치되어있지 않았습니다 ^^;;_



데이라이트만 들어온상태인것같은데도 저렇게 안개등 표시가 켜져있습니다.


아니라면, 전조등과 미등을 큰 상태에서도 안개등을 켤 수가 있습니다.


...


뭔가 익숙하지 않네요. 낮에 저렇게 등이 켜진경우가



그리고 뒤에도 안개등이 있는데요 




뒤에 안개등은 제가 원하는대로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ㅎㅎ


아 뒷모습은 원래 티볼리에 비해 무난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백등이 뭔가 이뻐졌네요 ㅋㅋㅋ

면발광도 집어넣고,... 

디자인에대해서는 호불호가 명확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넓어진 면과 정돈된 들들 때문에

확실히 짐을 많이 싣고 다닐 수 있을거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측면의 라인들은 티볼리의 것을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실제로 운전해보면....


SUV의 느낌이 그대로 오죠. 


아. 물론 진동이나 그런걸 이야기하는것은 아닙니다.


시선이 말이죠.


적당히 본넷이 보이고 넓어보이는 그런 느낌같은 느낌같은 느낌이랄까?


마치 예전에 뉴코란도 잠깐 타봤을때 보였던 본넷이 보이는게.. 뭔가 느낌이 좋더라고요.


본넷이 보이는 실내는...





좋은점과 아쉬운점을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내 내장재라던가.. 위치.. 이런걸 이야기 하기 전에


저에게 제일 좋았던것은 바로바로!!!!!



스티어링휠입니다!!!!!!!!!


저 모양...


단순히 D컷이라고 불리기엔 뭔가 우락부락한 저모습....


아마 제 나이 또래, 혹은 위 연배라면 많이 익숙할 수도 있는 저 우락부락함..


저녀석.. 예전에 유행했던 쌍용차의 에프터마켓용 스티어링휠이랑 거의 유사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잡기 편하게 돌출된 부분이 있어서 저핸들에 익숙해지면 저거 되게 편합니다.


제가 손과 키가 작은편인데도


그립감이 참 좋더라고요!!!


저 스티어링휠.. 개인 취향은 100점 만점에 100점입니다.


스티어링 휠 안으로 보이는 계기판은...




은근 전에 시승했었던 코란도 C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참고: 코란도C시승기 - 2015/07/20 - [바퀴 이야기/시승기] - [15.07.19] 코란도C LET220 시승기 -스크롤 많다!!)


하지만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은 많이 바뀌었는데요



첫 느낌은 뭔가 아쉽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가장 큰 아쉬움은 순정 네비에 있었습니다.


네비 밖의 물리 버튼은 적당해 보였지만... 네비의 소프트웨어 자체가 타사의 것을 가지고 오다보니


설정 등등에 있어서 메뉴들이 섞여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요


쉽게 이야기 하면.. 환경설정이 지니꺼하나, 쌍용꺼 하나 두개 있는 느낌이라 좀 복잡했어요.


한가지 개인적으로 희안한'지니'의 네비에 익숙해지신 분들은 금방 익숙해하더라고요.


저는 지니맵을 쓴 경험이 없어서인지 좀 버벅거렸고....


시계 표시도 지니 맵 쓰는 친구가 찾아줬어요 ,,...


네비 밑에는 공조기가 있어야 할거같지만..


 



트림컴퓨터나.. 기타의 버튼들이 있네요.


트립버튼의 위치는 살짝 의아했지만...


밖에 있는 차들이 없는것도 아니고 


특히 지금 제가 타는 차의 트립버튼 위치가 최악이라(계기판 안에있음).. 


적응이 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 끝 버튼은 핸들의 뻑뻑함을 3단계로 조절하는 버튼인데


 제일 뻑뻑했을때(스포츠) 조금 더 뻑뻑해졌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차가 속도내는 차는 아니니까.. 하며 넘어감니다.




에어컨과 요즘은 왠만한 차들에 다 달려있는 열선시트, 그리고 USB와 HDMI가 달려있는데...


달리면 어차피 꺼지는 HDMI 대신에 미러링이 가능한 뭔가 다른 기술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통풍시트가 운전석에만 달려 있는게 좀 아쉬웠는데


운전하는 저보다는 아내가 아쉬워하더라고요.


그럼.. 제가 아쉬운거죠.


홍홍홍


아! 그리고 처음에 차를 탔을때 검/빨의 실내가약간 촌스럽지않나 싶었는데


막상 익숙해지니 눈에 잘 띄고 좋더라고요 ㅎㅎ



이차는 짐을 위한 차! 라고 나름 의미를 주어봤는데


앞좌석에도 꽤 쓸모있는 수납공간들이 주주죽~







정말 유용했던 공간중 하나.


하지만.. 소음 밎 미끄럼 방지를 하는 고무판이 아래 쪽(위 사진의 2번)이 아니고 뒤쪽 판(위 사진의 1번)에 있다는게 뭔가 희안합니다.


뭐..... 어떻게 보면 저기가 뒤쪽인것도 맞긴 하지만...


그래도 핸드폰같은것들은 저처럼 놓으실텐데... 그럼 미끄러질 수도 있겠더라고요.












태블릿등도 센터콘솔에 잘 넣을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콘솔 안에 따로 충전할 수 있게끔 되어있지는 않지만


외부에서 선을 끌어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센터콘솔 안에 충전가능한 시가잭 혹은 usb가  있어서 콘솔의 크기를 잡아먹는것보단


효율적인 공간활용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뒷좌석도열선등의 편의장비가 되어있으며..





여기저기 수납에 신경을 쓴 모습들이 보입니다.


특히 저는 신경써서 뭔가 디테일하게 챙기는것들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위의 그물망 디자인이나...



특히 뒷좌석의 안전벨트들이 사람이 없을때 따로 놀지 않도록


혹은 어떤 의미로라도 저런식으로


신경써서 처리한점에는 정말 100점 주고 싶네요.





다름 모던한 디자인의 차이지만.. 군데군데 있는..






별 상관없을지도 모르는 옛날 디자인들이 약간 아쉽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실내 공간이었습니다.


티볼리 에어에는 1600 CC 의 터보 디젤엔진이 들어갔는데요



막막 폭발적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막막 폭발적일 필요도 없는 차라 크게 부족함 없이 다녔습니다.


아. 


꽤 짐을 싣거나 사람이 5명 다 타도 부족함이 없는건 사실입니다.


다른 시승기에서 뭔가 운동성능이 부족하다는 의견들이 많이 있어서 살짝 걱정하면서 시승을 했었는데


실용영역에서는 편안하게 아쉬움 없이 탈 수 있었습니다.


구지 실용영역에서 아쉬운 점을 꼽자면


최근 차 치고는 약간 큰 엔진음과 진동이었지만....


제가 탔던 차가 이미 다른 미디어들을 돌고 돌아온 (시승 여기저기 한)차였어서


한마디로 정의내리긴 좀 어렵더군요.


이제... 


2. 트렁크!!



사실 위 영상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많은 이야기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뒷자리를 접어서 2인승으로 다녀온것이고..


제차가 아닌관계로 엠프나 스피커등 크게 무겁거나 완전 부피가 큰 짐들은 싣지 않았습니다.


저 많은 짐들이 들어칸 트렁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좌측에는


별도의 파워아웃렛과 특히 220볼트 콘센트를 직접 꼽을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확실히 캠핑등을 염두해둔 설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타 앰프 꼽아서 영상 하나 만들어볼까 고민하다가


200W면 혹시나 싶어서 참았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래고 그 아래는 무엇인가 세울 수 있게끔 고무줄까지 묶여있고, 아래로 파여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사실은 파여있는게 아니고... 커버가 있는 모양새입니다.


커버를 들면 저렇게 또 다른 널찍한 공간이 나요죠.


이게 다가 아니라... 저 밑에 커버를 들으면 또...




간단하게 공구나 세차용품들을 싣게 되어있습니다 ㅋㅋ


트렁크 참 깊네요




트렁크의 오른쩍벽면에는 저렇게 등이 있습니다.


캠핑을 염두해두고 있다면 저녀석을 손전등 형태로 만들면 어떨까 싶다가도..


괜히 그랬다가 잊어버리면 안되니까 저게 낫네까지 다양한 생각이 듭니다.


만약 트렁크 공간이 부족하다면



뒷좌석을 접으면 되는데요..


그걸 접으면


저렇게 짐을 가득가득 식도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티볼리 에어!!


여러 시승기들을 보면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막상 직접 타보니 크게 나무랄데가 없는 차라고 생각이 듭니다.


미래지향적이고 지금에 맞는 인테리어와 디자인..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에 잘 맞는 널찍한 트렁크..


운전하기 편안함...



이제 이걸 바탕으로 쌍용차가 한번 더 도약해서


새로운 기술로 무장하고 더욱더 날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아.


마지막 정리.


장점


1. 트렁크가 넓다.

2. 스티어링휠이 정말 편하다.

3. 본넷이 바로 보이는 스타일이라 운전이 편하다.


단점


1. 뭔가 아직 옛스러운 감정이 들때가 있다.

2. 불편한 순정 네비

3. 실제 구매를 한다고 했을때, 천정색 투톤과 썬루프를 함께 선택하지 못함



연비


시승기간동안 400키로를 25.116리터로 탔어요

이번엔 인천까지 한번 다녀온것 외에는 거의 고속도로 + 시골의 한적한길을 탔습니다.

결과 약 16km/L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