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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이야기/시승기

[2016.4.9~20]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시승기


아이오닉 테마시승단에 선정이 되어 2016년 4월 9일에서 4월 20일일까지 11박 12일간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전용모델인 아이오닉을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시승이 1박2일이나 2박3일정도는 있어봤는데 무려 12일간 진행이 된 시승!! 




거의 100대 가까히 진행이 된 시승이벤트였는데요.. 그런점에서 이번에 현대자동차가 많이 신경을 썼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흘 가까히 시승을 하다 보니 할 이야기가 참 많았는데요 ㅎㅎㅎ


그래서 총 2부 정도로 포스팅을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1부에서는 외관 및 내장 등 보기에 어떠한가


2부에서는 실제 열흘간 운용을 하다 느낀 장,단점이라던가 에피소드 같은것 말이죠.


사실 위에 있는 영상에 많은 내용이 있긴 합니다 ㅋㅋㅋ



어쨌건 포스팅 전에 한가지 밝히고 시작합니다.


"이 차는 뒤로 밀리진 않더군요!!"


그럼 외관부터 시작합니다.




1. 외관



개인적으로 색이 있는 차를 좋아합니다.

도로에 나가보면 도로에 온통 회색, 은색, 흰색, 검정색등 무채색이 가득한데 좀더 다양한 색갈의 차들이  눈을 즐겁게 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는데 


사실 색이 다 이쁜게 아니라는게 문제죠.


그런의미에서 이번 아이오닉의 파란색은 상당히 잘빠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긴것도 꽤 잘 빠졌는데요, 헤드라이트와 범퍼의 데이라이트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헤드라이트는 하얀색이더군요. 뭔가 LED 같았는데 거기까지는 아니라고 합니다만 밤에 운전해본 결과 시야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범퍼 부분에 점점이 있는등이 바로 데이라이트인데요, 스스로 켜지거나 꺼지거나 해서 상황에 맞게 조절을 하더군요.


예를 들어 바로 위의 사진은 라이트를 켠 상태이기 때문에 데이라이트가 꺼져있고...


하나 더 위의 사진에 보면 라이트가 꺼져있는 상황에서는 데이라이트가 켜져있습니다.


또한 데이라이트 옆부분에 구멍이 있는데요 저 구멍은 더미가 아니라 실제 구멍이 뚫혀있어서 타이어쪽으로 공기 통로가 마련되어있습니다.


공기 저항계수를 낮추기 위한 설계라고 합니다.


차의 첫인상을 정하는 또다른 요소!! 그릴인데요




제가 받은 차는 풀옵션, 특히 어드밴스드 크루즈컨트롤이 달려있던 차이기 때문에 현대마크가 저렇게 플렛하게 보입니다.


진짜 좀 심하게 말하면 스티커 붙여놓은 느낌입니다.


나름  3d 효과를 주긴 했지만서도...



그릴 안을 잘 보시면 다른차들과는 다르게 막혀있습니다.


하지만 늘 막혀있는것은 아니고, 엔진이 돌아갈때는 구멍이 개방되어 바람이 들어간다고 하던데요...


제가 차가 움직일때 확인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아이오닉은 또한 공기 저항계수를 낮추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였는데요



천정의 라인도 다른차와는 다르게 완만하게 떨어집니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발생되는 시야의 답답함을 트렁크에 작은 창을 내면서 해소를 하였는데요.


처음에는 스포일러때문에 답답했는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랄까?



운행을 하다 보니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생김새 때문에 뒷자리가 손해를 보는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을텐데요


이 부분은 2부에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뒷부분에서는 역시 브레이크등 사진을 빼놓을 수 없죠.


신선한 느낌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라고 쓰여있는데요




측면의 블루드라이브뺏지와 함께 


"나 친환경차야!!" 라고 강조를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풀옵션으로 했더니 세세하게 신경을 쓴 부분도 있던데



문 손잡이(도어캐쳐)의 디자인이 다른등급과 약간 다릅니다.


손잡이의 디자인이 잘 빠진것 뿐만이 아니라 적당히 도톰하기에 그립감도 좋습니다.


특히 웰컴기능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차키를 지니고 근처에 가면 


사이드미러가 펴지면서 사이드미러 밑과 저 손잡이 안에서 조명이 들어옵니다.


또한 휠도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요




 풀옵은 저런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런 마차형.. 스포크형을 좋아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럼 실내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아. 지금부터는 화각상 광각렌즈로 촬영한것들이 있어서 좀 더 넓어보일 수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보면 오~! 좋네!! 라는 말이 나옵니다.


운전석에 앉아보면...



창 너머로 보이는 사이드미러도 적당한 크기라 뒤를 보기도 좋고....


친환경차라고 티내기 위해 곳곳에 쓴 파란색 포인트들도 적당한거같습니다.


룸미러에는 하이패스도 되고 밤에 광량도 자동으로 조절 되는데요....


사실 꽤많은 장치를 감추고 있습니다.


운전석쪽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조수석쪽에서 보면




뭔가 거대한 장치가 있습니다 ㅎㅎㅎ


아무래도 차선이탈방지장치등 다양한 장치가 있기 때문인데


운전자 위주로 배치가 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차선이탈방지장치는 많이 민감한편은 아니기때문에 많이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습관이 좀.. 방향지시등을 잘 켜게 들어놔서 경고음을 많이 듣지 못한것도 사실입니다.


차선이 좀 많이 지워진 시골도로나 밤에는 차선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경우도 있었으니 너무 이 장치만 믿고 운행하는것은 안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수납공간도 은근히 여기저기 괜찮았는데 기어봉 앞에는 



핸드폰 무선충전장치도 있습니다.....만.......


저는 무선충전 지원되는 디바이스가 없어서 사용해보지 못했습니다 ㅠㅜ


다만 한가지 조금 아쉬운 수납공간이 있었는데요.


센터콘솔에 있는 아이패드 수납공간과 센터콘솔입니다.



요즘 나오는 차들에 저렇게 타블렛 수납공간이 많이들 있더라고요.


크기도 적당하고 다 좋은데.. 뭐가 아쉽냐!!


바로바로 파워 아웃랫의 위치와 공간분할!!!



위 사진에 보듯 센터콘솔의 용량을 약간 희생하면서까지 안에 파워아웃렛을 놓았는데요... 저기다 충전선을 연결하고 디바이스를 저기 타블렛 수납공간이든, 

아니면 컵홀더든 아니면 네비던 놓으려면 센터콘솔을 닫을 수가 없습니다.


보통 저 부근에 약간 홈을 내서 선을 하나 뺄 수 있게끔 해놓는데... 이차는 없네요 ^^;;;;


센터페시아도 깔끔하게 있습니다.






위 사진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면...


1. 스마트키


2. 넓은 화면의 AV.


제가 직접 운행해봤던 차 순정 네비중에 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네요.

조작도 편하고, 물리적 버튼들도 딱 필요한것들이 나와있고, 홈으로 돌아가기 편하고

시계 잘보이고......


3. "운전석만" 모드가 가능한 풀오토듀얼에어컨.


혼자 타고 다니는데 차 전체에 에어컨을 트는것보단 운전석 위주로 트는게 에너지 절약에 더 좋겠죠?

아.. 참고로 차는 단열이 잘 되지 않아서 집처럼 차 전체를 쿨링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게 쉽지 않기때문에..

혼자 탈때는 조수석, 뒷자리의 에어밴트에서 찬바람이나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습니다.


4. 두개의 파워아웃렛 + 무선충전이 가능한 수납함


5. 기어봉 주위로 포진된 열선.통풍시트

   아래쪽으로는 사진에 나오진 않았지만 주차할때 은건 신경에 거슬리는 주차센서를 끄는 버튼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쓰기 편하고 구성도 좋습니다. 


약간 B사를 따라한듯한 생각이 드는 비상등 위치는 요즘 사실 대세인거같네요.


버튼의 누름도 꽤 느낌이 좋고, 실제로 버튼도 위에서 아래로 누르기 좋게끔 설계되어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많이 발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어트림에 버튼들은



일반적인 현기차와 비슷합니다.



사실 아이오닉을 받으면서부터 궁금했던게 뒷자리와 트렁크입니다.


뒷자리는 과면 제 머리에 닿을것인가!!


결론은!!!!!!





허리를 바싹 세우면 닿습니다 ㅋㅋㅋㅋ 또한 차에 탈때 조심하지 않으면 천정에 머리를 부댄적도 있습니다 ^^;;;


아. 참고로 저는 키가 큰편이 아닙니다.


현대차에서도 저런 지붕을 가진 차를 몇대 만들었었죠? 그래서 뒷좌석에 앉는 사람의 머리부분의 천장을 좀 파놓는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허리를 세우면 천장에 머리가 닿습니다.  아.. 키는 작지만 머리는 크니.... 왠만한 사람이랑 비슷하겠죠 ^^;;;


하지만 우리 어디 갈때 허리를 꼿꼿히 세우고 않지는 않죠? 편하게 기대어 앉으면 머리가 닿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공기저항계수를 낮추기 위해 하나를 희생한거겠죠.


하지만 그래도 뒷자리를 포기한 차는 아닙니다.



뒷좌석에서 조절은 하지 못하지만 에어밴트도 있고


또한 겨울철의 또다른 필수품..





열선시트도 있습니다!!





트렁크도 은근 넓습니다!









아.. 위사진은 완전 넓어보이게 촬영한거라 약간 사기 ^^;;;




대충 어느정도냐 하면



기타와 엠프가 들어가는 정도??


그리고 뒷좌석을 접으면





드럼 한셋트가 들어가고 자리가 남습니다 ㅡㅡㅋ


물론 절대적으로 넓다고 하긴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단 짐을 많이 싣는다는점을 부정하긴 어렵네요.


저희 밴드원들이 차에 절대 드럼셋트 안들어갈꺼라고 무리하지 말라고 하다가


드럼 다 실리는거보고 깜짝 놀람 ㅎㅎㅎ






외관과 실내는 이정도로 하고 운전하면서 느낀점을 이야기 해볼까요?






일단 계기판은 거의 만점을 주고 싶네요.


다양한 정보를 복잡하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정보들을 모두 여기다 사진으로 나열하긴 쉽지 않지만 대충 나열해보면



1. 네비




2. 트립컴퓨터



3. 기어 표시




4. 운전습관 통계


5. 에너지흐름도(메인 모니터에서도 볼 수 있음)



6.  차선이탈방경보시스템 동작 및 

 위험할까봐 촬영은 하지 않았지만 크루즈컨트롤 설정도 보입니다.


더 많은 정보들 예를들면 기본트립이나 TMPS등도 다 있습니다.


이 정보들은 핸들의 버튼으로 조작을 하는데요


이 헨들의 버튼도 상당히 직관적이라 쉽게 적응을 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포인트라면 확인버튼이 왼쪽 토글을 누른다는 점이겠네요.


또한가지... 개인적으로는 계기판에서 참 마음에 드는부분인데요


현대차 직원이 별거 아닌데 소비자들이 좋아해서 넣었다는듯이 시크하게 이야기한 바로 그부분...



계기판 색 변화입니다.


기어봉을 안쪽으로 당기면 자동으로 스포츠모드로 돌입하는데, 그때에는 저렇게 계기판이 붉은계열로 변하고


RPM이 표시되며,, 뭔가 기분이 우옹 차 겁나 잘나갈거같아 라는 느낌으로 바뀌게 되는 디자인이 나옵니다.


우오오오옹


별거는 아닐지 모르지만 시각적인 표현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에... (??)


굉장히 효과적인 차별화 방법이며, 만족도도 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스포츠모드로 차를 놓으면 모터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토크의 손실을 매꿔주는 느낌입니다.


또한 항상 엔진이 돌아가고 고RPM을 쓸 수 있게 해주죠.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저처럼 엔진브레이크를 많이 쓰시는 분들있죠? 그런타입의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약간 불편할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하이브리드차로 엔진브레이크를 많이 거는게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은 ..... 넘어갈게요 ^^;;;)


엔진브레이크를 걸려고 (기어를 선택하려고) 기어봉을 당기면 바로 스포츠 모드돌입이 됩니다.


또.. 다른 불편함은..


그렇게 기어를 메뉴얼 모드로 진행하다가 혹은 스포츠모드에서 엔진브레이크를 쓰다가 (메뉴얼 + 스포츠모드)


다시 오토로 스포츠모드로 돌아가려면?????? ........ 다시 기어 레버를 일반쪽으로 밀었다가 또 기어봉을 당겨야 하더라고요.


뭔가 편한듯 불편한...


하지만 오토만 쓰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불편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주행감 일단 신기합니다.


저속에서는 마치 모노레일이나 전철을 탄것처럼 위잉~~ 하고 진행을 하다가 어느순간 으르렁 하고 시동이 걸리죠.


시동이 걸리는게 크게 이질적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밧데리 부족으로 처음부터 차에 오르자마자 시동이 걸린다면 엔진 소리는 조금 거슬립니다.


또. 이게 모터로 가는게 차를 타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목적지에 도착한 다음에 전원을 끄지 않고(!!!) 내렸다가 후다닥 전원을 끄는경우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심지어 차를 반납하러 갔던 영업소의 차를 받아준 선생님도 그러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


그 외에는 주행감각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엔진자동차의 특성을 많이 유지하려고 한듯한 느낌입니다.







막 과속하라고 만든 차는 아닙니다. 


또.. 더불어 빠른 속도도 버텨주는 타이어른 끼고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일상영역에서는 꽤 코너도 잘 돌아나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단.... 고속에서 코너는 오버스티어가 발생합니다. 




아 그리고..


주행감각이야기보다 저는 더 놀랐던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및 충돌경보시스템입니다!!!!!!!!!!!!!!!


고속도로 많이타시는분들 이거 꼭 하세요 두번하세요. 


오류라고 제가 생각할만한 상황이 열흘간 한번도 없을 정도로 믿음직 스러웠습니다.


속도를 셋팅하고, 차간거리를 1~4단계까지 선택하면 (스티어링휠 리모콘으로)  차간 거리를 알아서 유지해줍니다.


앞차가 속도를 줄이면 자동으로 줄이고 빠르게 가면 제가 셋팅했던 속도까지 자동으로 맞춰서 갑니다.


또한 네비와 연동을 해서 고정식 단속카메라가 있는곳에서는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줍니다.


근데.. 제가 셋팅을 뭔가 잘못건드렸는지 12일중 8일 정도까지는 되었는데 나머지 2틀간은 잘 안되더라고요 ^^;;;




긴급제동시스템도 있다고.. 차간 거리가 줄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밟는다고 하는데


심장이 쫄깃해져서 시도도 못해봤습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차 받고 얼마 후에 교차로 신호에서 앞차와 간격을 많이 두지 않고 (뒷차의 우측깜빡이 보고 ^^::) 서기위해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갑짜기 삐비비비 하면서 선적은 있어요


이 거리도 셋팅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달리는것도 중요하지만 서는것도 중요하겠죠?





브레이크.... 적응시간이 필요합니다.

브레이크를 지긋이 밟고 차를 세운다면 차가 서기 바로 전에 브레이크 감이 바뀝니다.

아무래도 브레이크를 밟을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차로 중전하는 회생제동장치때문에 그런거같긴 한다고 합니다.

다른 시승기에서는 마지막 단에 차가 앞으로 나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하시는걸 봤는데

저는 반대로 마지막단에 브레이크가 깊게 밟히면서 차가 훅 서는 느낌이더라고요.





자 이제 긴 긴 하이브리드차 리뷰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을 이야기 할 때가 왔네요.

이차의 왠만한 단점들은 다 "하이브리드차니까"이해할 수 있는부분이거든요.


타이어등 때문에 고속에서 손해보는 느낌도, 제동 마지막부분에 푹 서는 느낌도, 또한 뒷자리와 트렁크의 약간 좁은느낌도 말이죠.


포스팅 처음에 보신 영상에서 사실 이미 답을 공개했습니다.



 테스트 해본답시고 약간 속도를 내본적도 있고, 벚꽃구경으로 꽉 막힌 인천 자유공원을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고속도로로 편하게 달린적도 있고 서울시네에서 밀려밀려 간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상태에서 차를 운행해본 결과 약 21km/l정도로 연비가 측정이 되었습니다. 연비는... 왠만한 경차보다 낫네요 ^^;;; 특히 주유를 가득한 상태에 트립에 는 주행가는 거리가 900키로가 넘게 나오더라고요!!!!!





저는 깨알같은 디테일이 있는 차를 좋아합니다.


아이오닉. 12일간 시승하면서 참 많이 신경써서 만든 차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전밸트만 봐도





걸리적거리지 않게 홈을 깔끔하게 파놓고, 밴드 처리를 한다거나, 잡소리가 나지 않게 내장제를 덧대는 모습 등은 


뭔가 노력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현대차가 하이브리드를 위해 참 많은 노력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깨알같은 디테일이었습니다.




마지막 11박 12일을 정리하면서 아이오닉에 대한 평을 내리자면


 장점 

1. 좋은 연비.

 다른 하이브리드차랑 비교도 하고 하는데... 일단 가격도 많이 차이 나고 성향도 다른것같습니다.


2. 조용한차.

 모터로만 차가 움직인다거나, 시동이 결려있지 않은상태로 멈추어있을때는 정말 고요하죠. 그럴때 뭔가 잡소리 하나 올라오면 사람 신경이 곤두섭니다.

이마 이런점을 신경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3. 순정 av시스템중 제일 쓰기 편하다.

 

4. 나를 감동시켰던 몇몇 옵션들.

 특히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뗘다 달고싶을정도로... 우왕 계기판 짱...



단점.

1. 조용해도 너무 조용해서...

 골목에서 빵빵 해야 할때가 많아짐. 


2. 익숙해지기위해 노력해야 하는 브레이크감

 위에 씀. 


3. 생각보다 귀에 거슬리는 엔진소리

특히 냉간에서 바로 엔진에 시동이 걸리면 생각보다 소리와 진동이 있다.


4. 언제 켜질지 모르는 EV모드

아무래도 ev모드로 오래 운행을 하면 할수록 연비는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EV모드에서는 휘발류를 쓰지 않으니까....

근데 열흘간 운행을 해봐도 그 복잡한 알고리즘을 파악할 수 없다.

조금이라도 더 ev모도를 쓰고 싶은데 말이지... 그런 의미에서 "ev모드를 유지하게 해주는 버튼"이 없는게 참 아쉬웠다.






내 생에 단일 차종 시승으로는 제일 길었던 기간이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애정도 많이 가기에 뭔가 포스팅이 길어진 느낌....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한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것....

이제 첫 발을 떼는 하이브리드차(전용플렛폼)가 이정도라면....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