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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출사이야기

2016.02.02~04 교토 2박3일 여행기(4/4 -총정리)

일본은 우리나랑 비슷하면서도 약간씩 달라서 개인적으로는 느끼는점이 많습니다.

(아 물론 단기간의 여행이었기때문에 제가 잘못 아는 부분도 물론 있을것입니다)


1. 먼저 보존에 대한 부분


옛것에 대한 존중일지.. 아니면 귀찮아서 바꾸지 않는것일지...


원인은 잘 모르겠으나 예전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게 


참 편안하고 푸근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번 새로운것만 좋아하고, 낡은것을 경시하고 버리는 문화만 있다면


나중에 나도 나이가 들고 늙으면(낡게되면) 당연히 버려지는게 당연하게 되는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것은 옛것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마치 옛날 카메라를 제가 좋아하는것처럼 말이죠.




2. 노동에 대한 부분

이건 일반화시키긴 어렵고 제가 다닌곳에만 자주 보인것같습니다. (귀국해서 여기저기 이야기 했더니 친구들이랑은 다른경험이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안내하는 분들이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어르신들이 제복을 입고 안내를 하는 모습이 뭔가 파지를 줍지 않으면 살기 어려운 분들도 있는 어떤 모습과 많이 오버랩이 되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어르신들이 파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니 파지를 주워가시기 편하게 내놓자고 생각하는것이 아닌, 다른 일을 고민해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두번째로는 업무에 있어서 성비의 이야기입니다.


하루카특급(기차)를 타고 가는데 철로 설비를 정비하고 계신분들이 창밖에 눈에 띄더라고요. 그런데 곡괭이를 쥐고 있는 모습들을 자세히 보니 남녀의 성비가 1:1이었습니다. 길거리를 순찰하는 경찰들도, 청수사에서 화단을 정비하시는분들도, 공항에서 수화물을 정리(????)하시는곳도 거의 성비가 일정하게 섞여서 업무를 처리하시는 모습이 제 눈에 띄었습니다. 


3. 먹을것에 대한 부분

이건 좀 가볍고 당연한 이야기인데 한국사람들한테 유명한 식당이, 현지사람들한테 유명한 식당보다 더 우리 입맛에 더 맞고 맛있다.... 정도




4. 다양성에 대한 부분


여행을 하면서 매일 요도바시카메라 매장에 갔습니다. 







매일 갔던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판매부진등의 이유로 구할 수 없는 모델들이나 특히 필름, 관련 약품들, 인화지가 다양한 종류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서 입니다. 구경을 하는것만으로도 뿌듯한 느낌이랄까?


카메라 뿐만이 아닙니다. 길거리의 사람들도 다양한 패션, 동네 슈퍼를 가도 다양한 제품....


어느나라처럼 자본력이 많은 회사의 문화서비스나 제품이 독점을 하고 있지 않다는점도 상당히 인상 싶었습니다.

그래놓고 저도 무엇인가 제품을 구매할때, 대기업제품이냐 따지게 되는 모습이 좀 우습더라고요...





어쨌건 간단한 소회로 일본여행기를 마무리 합니다.


일본여행간 촬영했던 영상을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