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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출사이야기

2016.02.02~04 교토 2박3일 여행기(2/4 -둘째날)

교토에서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숙소는 케이한호텔 도쿄라는곳을 잡았는데요 교토역에서 지하도로 바로 이어지더라고요!


아반티라는 쇼핑몰(??)같은것도 옆에 있었는데 다른데 다니느라 돌아보지는 못했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쉬다가 나올 수 있었는데 


그중에도 더 좋았던건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조식부페를 제공한다는점이죠 ㅎㅎ


아. 그렇다고 많이 싸게 다녀왔다는건 아닙니다 ㅋㅋㅋ



둘째날은 청수사와 기온거리를 가기로 한 날입니다.



전철은..



사진만 찍은거고 사실 버스를 타러 갑니다.


어제 하루카특급 왕복티켓을 받을때 함께 사게된 이코카(교통카드)를 손에 꼭 쥐고 버스를 타러 갑니다.


버스는 바로 교토역 앞에서 100번을 타면 되는데요



마침 이날.. 일본의 콩뿌리는날이라 버스에 사람이 겁나 많더라고요.


아침부터 콩뿌리는거 막 나오고...


출근시간에도 잘 안타던 만원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청수사가 보입니다.



우와..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정말 관광객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예전에 제주도 갔을때 처럼 정말 중국어가 많이 들리더라고요 ㅎㅎ



콩뿌리는날의 여파였는지는 몰라도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는데요




대부분 근처에서 렌탈을 해 입는거같더라고요.


저한테는 좀 신기한 일이었던게 기모노 입은 사람 중에 50%이상(?)이 중국어를 쓰시더라고요.








다니다 보면 뽑기도 있습니다.


점 같은 거라고 하는데요 



외에 보이는 저 통을 딸가락 딸가락 흔들면 나무젓가락 같은게 나오고


거기에 운세 번호가 쓰여있는데, 번호에 맞는 표를 안에 계신분이 바꾸어주십니다.


대길 길 흉 대흉...도 있나?


그런데 흉이 나오면 못쫒아오게 근처에 있는 줄에 묶고 온다고 합니다.









옛것과 지금게 잘 조화... 라기 보단


옛것이 많이 강조된 거리들을 걷다가 기온거리로 내려옵니다.


뭔가.. 우리내 남대문 같은 느낌이네요.


이날 좀 촌스럽지만 귀국하고 감사를 표할 분들에게 드릴 성의표시를 샀습니다.



1. 요즘 뭔가 유명하다는 동전파스.


한국사람들하고 중국사람들이 많이 사간다네요...


파스인데 동전만한게 생긴게 여러개 있습니다.


필요한데 쇽 붙이면 편합니다.


곧 우리나라에도 저런 비슷한게 출시되겠군요.



2. 화장품


 이것도 많이 유명한 화장품이라고 합니다.



3. 후리카케 하고 시치미.


시치미는 솔찍히 못먹어봤는데


후리카케는 밥에 뿌려먹으면 맛있네요.


매운맛.


밥에만 뿌려먹지는 않고 여기저기 다 뿌려먹게 되는듯.


쇼핑까지 마치고 나니....


시간이 엄청 남습니다.


오후까지 다 쓸줄 알았는데... 점심시간즈음 구경이 다 끝납니다.


그래서 오후에 급 가게된 곳이 교토타워!!



위 그림에서도 나오지만 좀 희안한게


쇼핑몰 옥상에 교토타워가 있습니다. 엘레베이터를 2번 타야 입장 가능.


아. 그리고 남산타워처럼 유료입장.


날이 엄청 좋아서!!!!!!





아.. 센서에 먼지가 엄청 붙어있네요.




이날 먹은 음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라멘 (혼케 다이이치)



일본에서는 먹는게 참 어렵네요 


어디 가나 줄을 서서 먹는곳 투성이인 느낌...


어제 가게(돈까스)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는곳이어서 정말 명동에서 먹는 느낌이었는데


이가게는 그래도 온통 일본말 밖에 안들리니 현지에서 유명한 집인갑다 싶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먹고 호텔에서 잠시 낮잠을 잤는데 일어난 다음 입이 짜고 목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짠데도 뭔가 한그릇을 다 먹게 되는 매력이 있다랄까요?


짜긴 하지만 깊은 맛이 있는것도 사실이어서 뭔가 호불호가 명확히 갈릴거같습니다.


교토 라면이 짜다고 하는데 한번 경험해보시고 싶으신 분들한테는 추천해 보겠습니다만......


한국적으로 맛있는집만 다니고 싶으신 분들한테는 쉽게 추천하기 어려울것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그릇 다 비웠습니다 ^^;;;;;;; 



2. 오차츠케





저집은 교토역 지하에 음식점이 모여있는곳에 있는 오차츠케집입니다.


바쁠때 밥을 물에 말아먹은적이 많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편하게 먹자 주의라 그렇게는 안합니다만


그래서 처음에 저 메뉴를 먹자고 했을때.. 사실 약간 거부감이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국에 오면 쉽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일수도 있으니.. 낮의 짠 라멘에 도전해본것처럼 또 도전해봅니다.


참고로 이집은 검색해서 간것도 아니고 그냥 쇼핑몰 밑에 있는집에 간거라 ^^;;;


역시 줄을 서 있긴 했지만서도 큰 의미는 없을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건..


결과적으로는 맛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간 집이 그냥 오차츠케 집이 아니라 '다시'오차츠케 라고 해서 멸치국물에 밥을 말아먹는곳이더군요 ㅎㅎ


처음엔 경험이나 해보자고 들어갔던 집에 결국 꽃혀서 다시 가보면 경험하고싶은 음식으로 바뀌어있네요 ㅎㅎ





3. 뭔가 커피숍



기대를 많이 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케잌이 그냥 그랬던곳.


10년전즈음에 회사에서 아.. 12년전인가보다 회사에서 출장갔을때 그당시에 우리나라는 디져트 시장이 활성화 되있지 않을때


일본은 완전 신세계였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오!!!!!!!! 이런 디저트가 있다니!! 오 케잌 맛있다!! 등등등


그 기대를 가지고 갔는데 막상 먹어보니 그냥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큽디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