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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출사이야기

2016.02.02~04 교토 2박3일 여행기(1/4 -첫째날)

작년에는 결국 휴가를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올해 초에 휴가를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고, 올해가 넘어오면서 무조건 비행기를 예약했습니다.


교토로....



2월2일 아침 9시 10분비행기로 출발 2월4일 저녁  7시40분 비행기 출발!! 꽉 채운 2박일!고고!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며칠전부터 인천공항 장기주차를 찾아봤는데 인천공항공사 공식홈페이지에는 친절한듯 친절하지 않은듯한 설명이라(비용은 정확히 나옴)


블로그를 뒤져봤더니 사설 장기주차들만 가득 검색되어서 조금 서둘른감이 있죠.


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왜 별 설명이 없는지 알겠더군요. 대충 찾아가도 다 나옵니다.


셔틀버스도 다니긴 하는데 주차장 순환버스(1번 정류장부터 끝번 정류장까지 돈 후 공항으로)라 셔틀버스 1~2번 승차장쪽이라면 걸어가는편이 더 편할것같습니다.


걷다보면 공항철도쪽으로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카운터까지 생각보다 얼마 안걸렸어요. 5~10분정도.....


제주항공으로 예약을 했는데 무인발권하니 시간이 확 줄었습니다. 그리고 출국심사도 자동으로 하니 또 시간이 세이브 됩니다.


괜히 일찍왔나 생각이 들때즈음....


비행기 타고 고고!! 간사이공항으로 출발!



간사이공항에서 교토까지 이동은 하루카 관광특급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티켓은 JR티켓오피스에서 판매하는데요, 영어로 해도 잘 통해서 크게 무리없이 구매 및 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동전에 보니 왕복티켓을 사는게 훨씬 싸다고 해서 "이코카&하루카"로 끊었는데요


"간사이공항<=>교토역" 왕복티켓 더하기 우리나라로 치면 "티머니"같은 교통카드인 "이코카"가 나옵니다.


구매를 하면 이코카에는 1500엔이 충전이 되어있습니다.


티켓오피스 왼쪽으로 주욱 보면 이제 드디어 하루카를 탈 수 있는 게이트가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점 1. 이코카(교통카드)를 찍고 가는게 아니고 하루카 티켓을 기계 입구에 넣고 들어갑니다.

                   2.  하루카 티켓을 기계에 넣으면 반대쪽으로 빠져나와있습니다. (우리나라 옛날 전철식으로..) 그걸 챙겨서 나와야합니다.

                        특히 왕복티켓을 끊지 않으신분은 다시한번 강조해서 꼭 티켓 챙겨가세요~




플렛폼으로 내려가면 시계도 있고 역사 스럽습니다. 게다가 여기저기 한글이 쓰여있어서 크게 어색하진 않아요


아 위에 티켓 이야기를 하면요 사실 제 짝궁이 입구에서 기계에 티켓을 투입만 하고 뽑아오질 않았어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모르고 한껏 여행에 들뜬사람.jpg


하루카를 타고 가다보면 중간에 승무원아저씨께서 검표도 하시는데요, 저희도 그때 아차!! 싶었던거죠.

국민학교 출신인 저는 어색함이 없이 표를 챙겨왔는데 초등학생출신인 짝궁이.. 또르르..


하지만 왕복티켓을 구매해왔다면 걱정 NO.NO!!


교토역의 출구에서 "교토역=>간사이공항(오는거)"행 표를 보여주면 무사 통과입니다.


시간 질질 끌면 어쩌나 하고 걱정 많이했었는데 저 표를 보여드렸더니 단숨에 통과!!!




하루카특급은 




위 사진 처럼 생겼습니다. 


우리나라 공항철도랑 비슷한녀석인데, 좌석이 지하철형태가 아니고 기차형태입니다.


덕분에 편하게창밖도 구경하고 졸고 하며 갈 수 있었습니다.



하루카특급의 실내모습과 티켓.




오랫만에 건물들보다 하늘이 높은 풍경을 보니 왠지 가슴이 벅차더군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여기 저기 다니다보면 저런 흔한 동네모습 한번 못봤겠냐만은


업무라는 탈을 쓰고 돌아다니는것 보다는


확실히 여행이라는 틀을 가지고 다니는게 훨씬 주위를 잘 둘러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운행 중간에 승무원이 검표를 합니다.


이때 저희도 표를 놓고 온걸 알아챘고요 ㅠㅜ


2시간 정도 뒤 교토역에 도착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싶이 교토역 중앙게이트에 왕복표중 오는표를 보여주니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다행.....


안그랬으면 여행 첫날부터 골치아팠을듯...


교토역도 여타 제가 가봤던 다른 일본의 역들처럼 각종 시설들이 모여있습니다.



일본의 역들은 뭔가 복잡한 느낌입니다. 


이번에도 길을 잘못들어서...



괜찮은 풍경들을 많이 보고 왔네요 ㅋㅋㅋ


이번 여행에서 교토역을 가로질러 다닐일이 꽤 많았는데요 (숙소와 제일 자주 갔던 요도바시가 역 가운데 두고 있음)


혹시 저처럼 건너다닐때에는 지하도로 다니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지상으로 올라가면 뭔가 계속 빙빙 돌계되더라고요...


어쨌건 덕분에 새벽 5시에 집에서 나섰는데 체크인시간인 2시즈음 숙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잠시 짐을 풀고...


바로 동네 탐험 고고!!!!


첫번째로 방문한곳은 히가시 혼간지입니다.



만화에서만 보던 일본의 사찰을 직접 가보게된다니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뭔가 계속 공사중


공사중


공사중..


아저씨가 뭐라고 하시는데.. 뜻을 알아들을수는 없으나


대충 분위기 보니 관람시간이 거의 다 되어간다는뜻같습니다.


사람들이 슬슬 문쪽으로 이동하길래 저희도 눈치보고 이동합니다.



여행에서 꼭 관광지만 볼것이 있는것은 아니죠.


교토는 계획도시라고 합니다.


큰길 뿐만 아니라 골목도 쭉~ 뻗어서 골목 끝이 안보이는 그런곳이더라고요.


교토 거리를 걸어다니기로 했습니다.








이날 먹은것.


1. 우동


제가 묵은 호텔은 아반티 라는 쇼핑몰(?) 옆에 붙어있었는데요


점심시간을 지나서 도착하는바람에 급하게 찾아서 방문했던 쇼핑몰 내 우동집.


좋게 이야기하면 바다내음이 물신 풍기는맛이고 


안좋게 이야기 하면 그만큼 약간 비린맛이었습니다.




2. 소고기 돈까스



아.. 이거 정말 잘먹은 저녁이었습니다. 


가기 전부터 아내가 꼭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던 곳인데요


제 성격이 원래 어디서 줄서서 뭐 먹는성격은 아닌데


왠지 여행에서는  뭐라도 맛있는거 먹어야 할것 같아서 줄을 섰습니다.


그런데...


제 앞에 줄서계시던분도 한국분, 제 뒤에는 서양분, 그 뒤로는 계속 한국분...


가계에 들어갔는데 왠지 명동에 일식집 온 느낌....


주문 받는데 아 한국분이세요? 하시더니 익숙하게 한국사람이 주문을 받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ㅎ



첫날은 간단하게!! 그렇게 지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