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4.21 인천대공원 야간 벚꽃구경!

오늘은 법정 공휴일인 일요일입니다.

하지만 안타까우면서도 즐겁게도 저는 잔업을 하러 출근을 해야 했지요!

일요일에는 회사 근처에 식당도 가기 귀찮으니 맥드라이브인에 들러서 점심을 산 후에

일요일이니 구지 고속도로를 탈 필요 없겠지 하며 IC를 지나칩니다.

그게... 오늘... 최대의.... 실수....

제가 가는 길 중간에 인천대공원이 있다는것을 망각한 결과로

평일에 20분이던 출근길이 2시간30분이 걸렸고

사무실에서 언넝 먹으려던 점심을 차안에서 먹어야 했고...

일 하는 중간에 진척도가 빠르면 진도를 빨리 빼고 부천FC 경기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오늘 3:0으로 이겼는데 ㅡㅡㅋ 그 경기를 경기장에서 못보고 사무실에서 핸드폰으로 봐야 했습니다.

퇴근시간도 저녁 8시......

출근하면서 굉장히 억울했거든요.. 우린 출근해야 하는데 저사람들은 꽃구경 한다고 우리 출근기를 막는다니 ㅠㅠ

공감된다면 손까락좀 눌러주세요 ㅠㅜ

결국 더이상 억울하지 않기 위해서 퇴근길에 얼마나 꽃이 이쁘게 피었는지 인천대공원에 가보기로 합니다.

사실 꽃은 밤에 담아야 더 이쁘잖아요 ㅋㅋㅋ

그렇게 인천대공원에 도착!!!!

준비물은 삼각대와 카메라!!!!

공원 곳곳에 숨어있는 빛을 담기위해 두리번 두리번 하면서 공원 한바퀴 돌고 왔어요 ^^

생크도 하루의 피로를 날리는 셔터를 쇼쇼쇼쇼쇼촤촤촤초차촤

하고 있는데.....

지나가면서 어떤 남정네가 여자친구한테

"저렇게 찍어도 지금 사진 다 안나와.. 다 똑같아.."

라고 하며 슥 지나갑니다...

ㅎㅎㅎ 정말 대단한 사진가 한분 나셨네요.

다음엔 저분 찾아가서 사진 좀 더 배워볼까봐요 ^^ 얼마나 똑같은지 ㅋㅋㅋㅋ

그렇게 웃어 넘기고 다시 사진촬영에 열중!!

오늘의 컨셉은 달과 꽃!!!

잘 놀다 왔어요 ^^

역시 꽃사진은 밤에 담아야 제맛인거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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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촬영한 더 많은 사진은

가비노아저씨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