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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출사이야기

2011.02.01 반포대교 야경촬영(with 가톨릭대학교 디지털카메라소모임 POCU)

이날이 엄청 추웠어요....... 감기 조심 하시고
이 글이 마음에 들 예정이라면 여기서 손가락 도장 꾸욱~ 

 어떠한 일을 하다 보면, 재료가 충분한 상황에서 즐길때와
약간은 부족하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멋진 상황이 있을때가 있다.
 예를 들자면 운전면허를 갓 딴 대학생이 운전을 하고 싶어서 100만원짜리 차를
사기자고 굴릴떄의 그 기쁨과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성공한 사람이 꽤 괜찮은차를 타고 갈때의 느낌이라고 할까?

 비유가 적절하지 않은것 같다 ㅡㅡㅋ
어쨌건 열악한 상황에서 무엇을 이루어낸다는것은
묘한 쾌감을 우리에게 준다.

 사진이 빛을 기록하는 일이라고 할때도 그런거같다.
빛이 아주 많은 낮에 풍부한 감정을 기록하는것과
빛이 별로 없는 밤에 빛을 기록하기..
둘다 매력이 있지만 역시 밤에 기록하는것은 묘한 매력이 있다.
(사실 아직 감기가 다 낫지 않아서 무슨말을 하는지도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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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일에는 야경으로 나름 유명한 반포대교에 다녀왔다.
사실 반포대교 자체도 유명하지만 반포대교의 무지개분수가 더 유명하지..
안타깝게도 이날은 날이 추운관계로 분수는 볼 수 없었다.
얼어붙은 한강물과 내린지 한참되었지만 남아있는 눈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이런때의 가비노의 초이스!!

1. 반포대교 남단의 로터리 궤적찍기.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다시 개발한지도 1년이 넘었다. 그러면서 한남대교 남단에는 사람들이 편히 다닐 수 있도록 잠수교 끝(반포대교 밑에)쪽에 횡단보도가 생겼다. 횡단보도가 생기면서 차량의 과속을 막아주고, 한강으로의 진출입이 편하게끔 로터리가 생겼다. 이 로터리에서 차량의 궤적을 찍는것도 분수를 찍는것만큼의 매력이 있다. 또한 야경을 찍을 수 있는 시간에는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기에 마음에 드는 컷을 건지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반포대교와 로터리를 응용하면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컷도 건질 수 있다.


2. 텅빈 잠수교


야간에는 잠수교의 차량통행이 줄어든다. 그러나 차량통행이 줄어드는것만으로 텅빈 잠수교를 찍는건 모험이겠지. 왜냐하면 아무리 빈 차선이지만 차도로 들어가는것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But 잠수교에서는 차선을 들어가지 않고도 텅빈 잠수교를 찍을 수 있다는 사실!! 잠수교 남단부분 시작 초반에 보면 버스 정류장이 하나 있고 버스의 정차를 위한 홈이 존재한다. 그곳에 들어가면 차도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청빈 잠수교를 촬영할 수 있다는것!


3. 반포대교와 출사나온 사람을 함께 찍어보기.




5. 일반적인 반포대교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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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촬영시 꼭 필요한것!

1. 사진촬영자, 2. 카메라, 3. 삼각대.. 등등등...


겨울에는 귀마개... 엄청 추우니까.. 그리고 오랜 기다림이 있어야 할수도 있으므로 따듯한옷.. mp3...


역시 오래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므로 같이 출사할 친구..'



촬영후 먹는 간식은 꿀맛!! ^0^
참고로 저기는 반포대교 근처에서 제일의 치킨맛을 자랑하는 사또치킨임..
잠원동 동네사람은 거의 다 아는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