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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사진관련 사용기

[2017 니콘 F6 사용기] 다시 필름을 시작하다

작년 초중반에 일생 일대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고이고이 쓰고있던 필름카메라인 니콘의 f3와 렌즈들을 한번에 찾을 수 없게 된일이죠.


필름을 써보라고 누구를 빌려줬던것인지... 아니면 수업을 갔다가 가방채로 놓고온것인지... 아니면 누가 집어간것인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만 확실한건 SLR이 사라졌다는 사실!!!

조금 아쉬웠지만 이미 필름작업은 잘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마음으로 이제 내 인생에 필름작업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 일생일대의 사건아 하나 더 일아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 모쏠... 에그친구의 결혼입니다.

그전에 데이트 스냅을 촬영해달라고 부탁을 받았는데 소중한 친구이니 소중하게 촬영을 해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정말 마음에 남을 사진 그리고 그 사진을 담을 도구를 선정해보자 하다가

문득 2014년도에 하드가 뻑나서 제 모든 작업물들이 날라갔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필름은 뻑나지 않으니 (곰팡이등은 예외) 오래 함께 할 수 있을것이고...

그래서 그 작업을 오랫만에 슬라이드 필름으로 해주기로 마음의 결정을 했습니다.

정말 한컷한컷... 소중하게 담아 주기로 하였죠!


이제 필름카메라를 새로 구비해야 하는데 어떠한 카메라를 선택을 할까??? 하는데


조건

1. G타입 렌즈를 쓸 수 있을것 (사실 여기서 이미 기종을 거의 확정)

2. 렌즈 뿐 아니라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악세사리들과 호환이 가능할것.

3. 다시 한다는 느낌으로 리뷰도 하고 싶은데.. 그러러면 데이터백이 있어야 편함 (여기서도 기종 확정!!)

4. 카메라 가방에 잘 들어갈것.



그 조건에 맞는 카메라는 딱 2대.


니콘 최후의 플래그쉽 카메라라고도 하는 F5와 역시 니콘 최후의 플래그쉽 카메라인 F6입니다.

왜 최후의 플래그쉽이 두대냐!! 사람마다 관점이 약간 달라서 그렇더군요.


필름 시대때 사활을 걸면서 만들었던 필름카메라인 f5가 헤드도 분리되고 세로그립 일체형에다가 등등등 얼마나 열심히 만들었겠냐! 이에 반해 F6는 플래그쉽의 상징인 세로그림 일체형도 아니고, 헤드도 분리가 안되고, 사활을 걸지도 않았을꺼 아니냐!! 여기서 더 나아가 일부 사람들은 플레그쉽이 아니라 F100의 후속이라고까지 이야기합니다.


다른사람은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진 뒤에 만들어진 카메라다! 더 발전된 측광방식과 셔터, 이게 바로 플래그쉽이다! 그리고 니콘이 니콘이 필름플래그쉽을 8년마다 만들겠다는 약속의 마지막 피날레이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중에서 제가 f6를 선택한 이유는...

1. 부피가 더 작음(중요한 촬영은 카메라를 여러대 들고 다녀야 할때도 있을것임)

2. 데이터백이 기본으로 들어있음.

3. 현재까지도 니콘 홈페이지에 필름카메라로 소개가 되어있음. (정식a/s도 받을 수 있다고함)

정도가 되겠네요.


필름카메라는 사실 오~~~래전에 쓰이던 녀석들도 현용인 경우가 많아서 정말 이녀석까지 사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지만

"이왕이면병" 환자라 F6로 결정!!


그동안 몇롤 촬영해본 f6를 소개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F6로고 외에는 현용장비들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1. 현용 카메라들과 닮은점!



전판을 봤을때.. 헤드가 약간 d100을 닮은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ㅎ

 필름에서 시야율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시야율은 100%입니다.

전면부의 빨간 삼각형도 현용바디들과 같고 세세한 버튼의 위치는 약간 다르지만 대체로 현재도 쓰이고 있는 버튼배치입니다.

대략.. D700이나 D300정도 까지의 세대와 비슷한 버튼배치를 보이고 있는것같습니다.



측광 셀렉트 버튼입니다. 지금은 다른데로 옮겨졌지만 D3까지는 저위치에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니콘은 모드버튼과 측광버튼은 셔터버튼쪽에 넣고 한손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하는데, 이게 제 손엔 딱 익어서 좋더라고요 ㅋ



캡들이 고무로 붙어있어 분실의 위험을 줄이고 있는데 D300에서 보던 디자인과 유사합니다.

그외에도 af의 모드를 셀렉하는것도 그당시의 바디들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다른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저 버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심도미리보기 버튼인데요

특히 필름으로 촬영을 할때 심도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어서 예전부터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왠지 f6의 심도미리보기버튼은 한번에 아직 못눌르고 몇번 찾아야 눌리는게 함정이죠.







후면은  DSLR들에 비해 더 단순합니다. 리뷰와 관련된 버튼들이 생략되서 그렇겠죠. 

하지만 F6는 후판에 액정을 가지고 있어서 흘깃 보면 액정이 작았던 예전 DSLR같습니다.

아내가 지금도 주력으로 쓰고 있는 s3pro 액정보다 느낌상 큰것같습니다 ㅋㅋ 

액정에 관련된 부분은 아래 다른점 부분에서 자세히 이야기 하겠습니다.


드라이브모드를 선택하는방법과 버튼 역시 현용 DSLR장비들과 같습니다.

연사는 3가지 모드가 있는데 

고속연사시 5.5fps, 세로그립장착시 8fps가 가능합니다. 

한가지 재미있던점은 DSLR들은 연사라고 표현을 많이 하는거같은데(확실하진 않아요 ^^:;)

F6는 메뉴얼에 급송(필림을 빨리 넘겨줌)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백판의 버튼들입니다. 많이 보던 녀석들이 이있죠? 셀렉터와 촛점영역 셀렉터도 그대로 입니다.

차이라면 밑에 살짝 보이는 필름감기 버튼인데요...

이게 사실 별거 아닌게 지금 니콘의 현용기들도 버튼 두개를 꾸욱~ 누르면 메모리카드 포멧이 되게 되어있거든요

 필름카메라은 f6는 포멧이라는 개념 대신 필름을 감는 버튼이 있는데

저 버튼과 왼손이 가는 쪽의 다른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필름이 감깁니다.




2. DSLR과 다른점들


후판 기준으로 왼쪽은 DSLR들과 많이 다릅니다. 

일단 필름 창이 보이고요.. 

이 필름창을 통해 필름이 들어있는지 아닌지, 혹은 어떤 필름이 들어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위에 브라켓팅 등을 할 수 있는 버튼이 있는데 아까 위에서 이야기한 필름감기 버튼과 이녀석을 함께 누르면 필름이 자동으로 감깁니다.

또한 필름을 수동으로도 감을 수 있게 해놓았는데요




위 사진처럼 위로 톡 제껴준다음에 화살표 모양으로 감으면 됩니다.

필름 약실을 여는 방법도 저 필름로더를 가지고 하시면 되는데요



저 손잡이를 위로 쪽 잡아빼면 위로 톡 ~ 빠지고 



그녀석을 한번더 힘을 주면


벌컥 하고 열립니다.

예전에 중학생을 대상으로 필름사진 강의를 한적이 있는데

초반에 사진을 다 촬영하면 필름을 보겠다고 자꾸 필름실을 벌컥벌컥 열어서

필름을 엄청 버렸었죠...

그친구들이 이제 대학생이 되었으니 ㅋㅋㅋ 세월이 참 빠릅니다.



밧데리도 지금과는 약간 다른 밧데리를 쓰는데요, 바로 CR123A입니다.

아직은 인터넷에서 많이 팔고 있고요 ㅋㅋ

필름카메라용 밧데리라고 쓰여있어서 단종되면 어쩌나 고민했더니

전술플레시등 많은 부분에 아직도 쓰이고 있는 밧데리라 당분간은 그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것같습니다.

필름과 현상액이 먼저 단종이 될지... 아니면 밧데리가 먼저 단종이 될지...


아 물론 세로그립을 쓰면 밧데리에 대한 고민은 줄일 수 있습니다. 이부분은 아래에 다시 이야기 하죠.



이제 대망의 액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차례입니다. 물론 기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는건데.. 간략하게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옛날 제품들은 약간 재미있는 (비밀)기능을 넣어놓는경우가 있었는데요 ㅋㅋㅋ

F6의 경우에는 바로 LCD에 저 니콘 F6마크 띄우기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특정한 모드에서만 가능하거든요!


메뉴얼이 있으신분들은 금방 저 글씨를 보실 수 있겠지만 메뉴얼이 없으신분은 저 마크를 아에 못보실 수도 있겠네요 ㅋ


어쨌건...


액정 밑에는 작은 커버가 있고 커버를 열면 메뉴, ISO, 플레시설정, 인포 이렇게 네가지의 버튼이 있습니다.




메뉴의 언어에 아쉽게 한글은 없네요. 하지만 다른 언어는 전혀 모르므로 영어로 셋팅해놓습니다.


메뉴에 들어가면 저렇게 현재 DSLR들과 유사한 메뉴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흑백에... 단순한 텍스트지만...

지금 DSLR들의 메뉴도 사실 텍스트 기반이니까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이게 데이터백이 기본으로 장착된 필름카메라의 위엄이랄까요?


왜나고요?


이전 카메라들은 저런 액정이 없었기에 매뉴를 따로 보여주기 어려웠고...

쉽게 이야기 하면 단축키를 외워야 일정 기능들에 들어갈 수 있었거든요.

키를 모르면 셋팅하기 어려운 기능들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에 반해 F6는 너무 친절하게 메뉴 셋팅이 가능합니다.

어지까지나 필름카메라 중에서는 말이죠.




ISO버튼은 "내가 먹인 필름의 감도랑 맞춰주는"기능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ISO를 맞추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필름을 쓰냐가 중요합니다.


저 iso버튼은 그냥 노출을 맞추기 위해 거들뿐.....


사실 일반적으로 필름을 롤단위로 사서 쓰게 되면 저 iso버튼은 건드릴 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필름통에 필름에 대한 정보가 바코드로 입력이 되어있고

전자식카메라들은 이 바코드의 정보를 스캔해서 자동으로 ISO들을 셋팅해주는데요


이게 DX기능이라고 합니다 (FX, DX의 그 DX 아님.)

혹시  F6의 DX기능이 화면을 크롭해서 화각을 좁혀주는 효과가 있는거 아닌가 하고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카메라가 필름통에서 ISO를 읽지 못하면 


저렇게 에러표시가 뜹니다.


예를들자면.. 필름통에 바코드가 없는 모델이거나

아니면 빈 매거진에 필름을 감아서 쓰는경우거나

혹은 알 수 없는 오류가 생기거나 



DX에러라는 표시가 뜨는데요, 이럴때에 혹은 나중에 증감을 생각하는경우에

ISO버튼을 눌러서 필름의 ISO 를 맞춰주면 됩니다.


말로 하면 엄청 설명이 쉬운데 글로 쓰려니 어렵네요 ,,...




또한 f6는 데이터백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데요 INFO버튼을 누르면 그동안 내가 작업했던 필름들의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한 별매의 CF장치를 구매하면 스프레드시트프로그램(엑셀이라거나 넘버스라거나 등등)에서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는데

이 cf장치는 중고장터에도 안보입니다. 일본이나 미국 장터에서도 잘 안보여서 구하기를 포기.


어쨌건 다운받지 않는경우에는 액정에서 직접 확인하거나 아니면 필름에 박아서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포버튼을 누르면


저렇게 필름번호와 필름의 ISO가 뜹니다. 

예전에 벌크로 사왔던 ISO400짜리 필름을 계속 썼더니 speed가 다 400으로 나왔습니다 ㅋㅋ


이전주인분은 이 바디를 어떻게 쓰셨나 궁금해서 봤더니 

2004년도에 쓰고 그 다음 DATA가 없었습니다.......


아마 디지털로 기변하신듯...


그래도 ISO 64도 쓰시고 한거 보니 좋은 작품 많이 남기셨을거 같았습니다 ㅋㅋ 

요즘은 저감도 필름도 종류가 많이 안보여서........ 쿨럭

넘어갑시다.


어쨌건 내가 궁금한 녀석을 선택하면 



바로 내가 촬영했던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정보를 읽어보면

203번 필름의 13번째 프레임이고 셔터스피트 1/200에 f/11에 촛점거리는 35미리고. 멀티측광에 조리개우선모드로 17년 1월 13일.. 오늘 촬영한 사진이네요.


위 사진이 기본 정보고 자세히(디테일)로 설정을 하면 사용한 렌즈와 시간 노출보정값 등등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값을 사용한 필름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인 프레임 - 프레임 안쪽에 데이터를 집어넣음 (예전에 날짜 같은걸 박아넣은 사진이 많았음!!)

피트윈 프레임 -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 정보를 박아넣음.

두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제가 촌시러워서인지 피트윈 프레임은 처음 봤는데요

사실 현상 전에 저 비트윈프레임이 엄청 궁금해서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결국 찾을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해보고 공유해봅니다 ㅋㅋ



비트윈프레임은 위 사진과 같이 정보가 입력이 됩니다.

물론 어떤 정보가 입력이 될지는 선택이 가능한데요


제가 선택한 저 정보를 읽어보면

셔터스피트는 1/50, 조리개는 f/2.8인데 조리개 값 앞에 점이 하나 붙었으므로 조리개우선모드로 촬영이 되었고, 노출보정은 없었으며 3일날 17시49분에 촬영되었다

라는 정보를 읽을 수 있습니다.


필름만 잘 읽어도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죠.



3. 기타 일반적인 사항


F6는 제가 가진 모든 종류의 렌즈와 호환이 됩니다.

또한 모든 종류의 악세사리와도 호환이 됩니다.


단 하나 아쉬웠던 점은 베터리 인데..




세로그립을 끼우는 것으로 무겁게 해결이 됩니다.

세로그립을 끼우면 AA건전지 8조로 사용이 가능하며, 별도의 밧데리 커버를 구매할경우 D2시리즈와 밧데리가 호환이 됩니다...만...

무겁습니다.


저는 가끔.. 35/2 하나 들고 다닐때 귀여워 보이기 위해 세로그립을 끼긴 합니다만... 




F6의 정품세로그립은 중국에서 만들어졌다는게 좀 의아했지만...

당시 기본적인 기능 외에 멀티셀렉터도 달려있다는게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다들 달려있긴.... 하지만..



F6가 나올때 DSLR플레그쉽이었던 D2x와의 비교입니다.

저에겐 애증의 바디 d2시리즈...


샀다 팔았다 벌써 5번째 d2시리즈....






이렇게 d2x와의 비교를 마지막으로 끝내고자 합니다.


한달정도 카메라를 써보고 평가 내린다는게 쉽진 않지만 필름의 장점이나 단점을 빼고 필름카메라로서 장단점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장점은


1. 2017년 현재 니콘홈피에 있을정도이고, 지원도 가능하다.


2. 다른 필름카메라들은 너무 필름카메라가 티가 나서 부담스러울때가 있는데 예는 티가 안난다.


3. 조작법도 현용 카메라들과 비슷해서 헛갈림 없이 다 쓸 수 있다.


4. 메뉴가 액정에 나타나므로 다른 필름기종들에 비해 많은 기능을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다.


5. 데이터백 기본 장착으로 필름정보들을 관리하는게 수월하다.


6. 세로그립이 분리되 부피가 작아질 수 있다.





단점은.


1. 다른 35mm필름카메라들에 비해 비싸다. 

 필름카메라는 예전것들도 많이 쓸수 있어서 사실 원한다면 더 저렴한 카메라들로도 좋은 결과물들을 얻을 수 있다.


2. 무게...........

  어느 블로그에서 봤더니 세로그립일체형인 F5와 세로그립을 뺀 f6가 무게가 거의 같다고 한다.


3. 편리한 필름카메라 라는 딜레마

 편리할꺼면 내가 구지 필름카메라를 써야 하나 하는 딜레마에 빠질때가 있다. 물론 현상까지 한다면 약간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총평

총평에서는 필름사진의 장점과 단점을 빼고 이야기 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DATA라는건 아직은 휘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백업을 잘 해놓지 않는이상 날라갈 가능성이 있죠. 하지만 DATA화 된 사진은 보통 양이 엄청나기에 한컷 한컷 백업을 해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컷당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할까요. 따라서 흔히 파일을 날리는 경험을 할 수 있죠.

하지만 필름은 불에 타거나.. 잃어버리거나 버리거나 (현상하다 날리거나..)하지 않는 이상 우리 곁을 지켜줍니다. 예전 어렸을때 썼던 필름을 다시 찾아서 크게 봤을때의 그 감동을 저는 아직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또한 한컷한컷 신중하게 촬영....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놓고 연사를 날려서 하나만 건지지 못하게 만드는 시스템!! ( 최대 연사 36컷!!!) 다시 한컷한컷 신경을 써서 촬영을 해야 하기에 더 신중하게 촬영을 하게 되었고 이는 다시 디지털작업을 할때도 더 장면에 집중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한줄평으로 하자면.. F6는..

"나를 초심으로 돌아가게 만들어준 카메라"

이상입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