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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이야기/슈퍼커브 이야기

슈퍼커브 GIVI E22N 사이드케이스 달다

연말입니다.


연말에는 별의별 일이 많습니다.


별의 별 일이 많다 보니 쉬고싶은 때가 있죠.


그때는.... 포스팅을 하면 머리가 좀 식죠 ㅋㅋㅋㅋ


오늘도 막간 쉬는시간을 이용해서 작성하는 슈퍼커브 사이드케이스 장착기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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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굉장히 짜증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동네 꼬마녀석들이 밤 깊은줄도 모르고 돌아다니다가 주차장 구석에 세워져있는 남의 오토바이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다가.......


제 오토바이를 쓰러뜨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게다가... CCTV를 확인해보니 나름 지들이 세우려다 몇번을 더 패대기 치고 있더라고....... 신발샛길


마음 같아서는 애정행각을 공개해버려서 누군지 찾아서 혼쭐을 내주고 싶지만


연말이라...........  거리마다 오고가는 많은사람들이 실버벨을 울리는 계절이 곧 오니 큰 맘 먹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소잃고 외양간 고치듯... 주문한 녀석이 바로!!





위 사이드케이스입니다. 


사이드케이스하고 오토바이 보호가 무슨관계냐?........... 


비밀입니다 ,ㅡㅡ



사실 사이드케이스를 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수납공간의 확대죠


기존에 탑박스가 있긴 했지만 하이바하고 자물쇠만 넣어도 꽉 찼고...


오토바이 보호를 위해서 카바를 가지고 다니면서 씌울라고 했드마 도저히 안들어가더라고요 ㅋㅋㅋ


게다가 마침 겨울이 되었고...


겨울 용품 (무릎워머, 새벽퇴근용 형광조끼등등)을 넣을 공간이 필요하기도 했고 해서 고민끝에 주문 합니다.


하필 GiVI본사 해외출장기간이라 1주일 후에 물건을 받게 되네요 ㅎㅎ




직접 설치하는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위처럼 저렇게 전용 브라켓이 있기 때문인데요, 뒤에 탑박스 브라켓이랑 약간 간섭이 있긴 하지만 별 무리 없이 장착이 가능합니다.


설명서가 없이도 장착이 가능 하지만, 혹시 설명서가 필요하시면 메일로 바로 보내주시네요 ㅎㅎ


받아도 따로 크게 도움은 되지 않을정도로.. 조립이 쉽긴 한데요


위 사진에 화살표 보이시죠?


저기 고무를 꼭!! 장착을 하셔야 합니다.


제가 깜빡하고 저거 안붙였다가 주행중에 사이드브라켓이 빠져서 도로에서 굴러다니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장착한지 15분 만의 일이죠 ㅠㅜ




그 결과 위 사진처럼 바닥이 다 갈렸습니다.


살짝 올라온 맨홀에서 쿵 하자마자 뭐가 콰카카카카카카카카 하더니 제 옆을 지나가는데.... 바로 저 사이드박스더군요.


고무를 붙이지 않은 결과..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빠진걸로 판단이 됩니다.


어쩌겠어요 ㅠㅜ 제 잘못이니 ㅠㅜ...



그래도 덕분에 GIVI 박스가 튼튼하다는걸 알았네요 ㅋㅋㅋㅋㅋㅋ



사건 후에 고무를 붙이고 보니 딴딴하게 잘 고정되있더라고요.. 정말 기계들은 작은 부속의 힘이 큰것이더군요 ㅠㅜ


그 결과






위 사진처럼 단단하게 잘 장착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큰 사이즈게 조금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크게 불편함은 없네요



좌측면 사진


저게 사실 좌우를 바꿔 달은거라고 하긴 하던데


뒤에 사람을 텐덤할일이 잦은 저는 정강이 모양대로 걍 저렇게 달았습니다.


저렇게 달았더니 스포일러 역할을 하는건지  운전할때 뭔가 조금더 안정된 느낌을 받네요


희안 ㅎㅎㅎ




뒷모습


뒤에서 보면 사이드케이스때문에 제법 뚱뚱해 보입니다.


덕분에 볼륨감은 있어보이나 오토바이가 거의 두배가 되었습니다. 


저녀석보다 더 큰 녀석으로도 다니시는 분들도 많으나 저에게는 저 커진 볼륨이 좀 부담되더라고요 ㅎㅎ


살살 다니려고 노력중입니다






전용 브라켓이 진동을 잘 잡아주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다른 오토바이를 타본적이 없어서.....


걍 그렇다고 생각 합니다 ㅎ





위에 보면 저렇게 키를 꼽는곳이 있고요 , 열고, 닫고, 떼고를 열쇠를 가지고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고무 붙인 뒤로는 잘 안빠집니다.



그놈의 고무 모든 원흉 고무 내잘못이 아니라 고무잘못



속도 꽤 깊어서 이것저것 담기에 좋습니다. 단점이라 하면 역시 플라스틱 통통거리는 소리겠지요


임시방편으로 흡음제를 껴놓았습니다. 충격 흡수도 할테고 소리도 안나서 좋긴 하지만


조금 두꺼워서 ㅡㅡㅋ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합니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소서





이 사이드케이스가 또 장점이 있더라고요 .


뚜껑에 바로 손잡이가 있어서 가방처럼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전에 저기에 약품을 담아서 옮긴적이 있죠 ㅋㅋ


약품을 들고 강의실에 들어가니 아이들이 


"오와~ 오토바이가방이다" 라고 하기 전까지는 음.. 전혀 티가 안나 하며 혼자 뿌듯해 했죠 ㅋㅋ





하지만 이 케이스에는 큰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텐덤자가 엄청 불편해하는 단점이지요.


탠덤 스텝 뒤로 공간이 많지 않아 자세가 잘 안나옵니다.


탈수"는" 있고 매일 타고 다니긴 하지만...


불편한건 불편한겁니다.



저거 혹시 조금 앞으로 옮길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안된다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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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이제 일하러 가야 하는데... 가기 전에...


GIVI E22N의 장점


1. 수납공간이 충분해집니다.

2. 뭔가 주행성능이 안정된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3. 자동 안전운전을 하게 됩니다.

4. 뭔가 바이크를 업그레이드 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5. 직접 떨어뜨리게 되어 본 결과 튼튼합니다.

6. 장착이 쉽습니다


GIVI E22N의 단점


1. 가격이 비쌉니다.

2. 탠덤이 어렵습니다.

3. 조립을 잘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