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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음악관련 사용기

[md커스텀] 레스폴

가비노입니다.


최근에 제가 가지고 있던 악기들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 하야 " 나도 중고로 팔릴만한 악기좀 가져보자!" 였죠.




사실 이 프로젝트 전까지는  악기를 무조건 사야했습니다.


제가 프로가 아니다 보니 비싼 악기를 사기도 힘들었죠


따라서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개인적으로 판단이 되거나 


혹은 단순히 매장이 가깝거나 


아니면 집 근처 친한 악기점에 갔다가 오!!!!! 소리와 함께 지르고 나고오는 했는데....


이게 저렴한 악기들이긴 했지만 모으면 왠만한 좋은 기타 하나 사고도 남겠더군요 ㅡㅡㅋ


그래서 심사 숙고를 한 결과 악기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팔리지를 않으니 ㅡㅡㅋ


원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아예 연습용으로 돌리기도 하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리된 결과 6대의 기타가 남았고.... (아..... 이렇게나 많았네 ㅠㅠ)


앞으로 남은 기타들을 소개해볼까 싶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오랜 저의 친구라고 할 수 있는 MD커스텀의 레스폴 모델을 소개합니다.





생긴것은 위와 같습니다. 전형적인 레스폴 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이 기타가 사연이 많은 기타입니다.


2002년에 사실 제가 어쿠스틱 기타 한대 빼고 모든 악기를 다 정리했었거든요


그리고 다시 2009년인가? 8년인가 밴드를 하게 되었는데


처음 밴드 생활을 하면서 저는 기타가 없었어요.


아는 형님 기타를 빌려 빌려 쓸 수 밖에 없어서 항상 조심조심 죄송죄송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밴드 생활한지 1년만에 해외로 나가시는 다른 형님이 주고 가셔서 ㅎㅎㅎ


몇년만에 처음으로 일렉기타가 생겼죠.





헤드도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MD커스텀 초기 모델로 추측이 되는게... 헤드에 정말 아무것도 안쓰여있었어요.


너무 허전해 보여허 남는 스티커 덕지덕지.......


좀 나은....가?''


뮤ㅗ 절 =


핑거보드의 느낌은 매우 좋고요


프렛의 느낌도 깔끔합니다.







헤드머신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회사꺼네요.

근데 한가지 아쉬운점이..

이녀석 레스폴 스럽지 않은 헤드머신이 뙇....


제 기능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사실 저는 별 생각이 없어요 ^^;;;



이 기타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넥이 한번 부러진적이 있다는거죠 ㅡㅡㅋ


이 기타..... 평생 안고 가야 합니다...




스트랩락도 달아 놓았고요



픽업 셀렉터도 뭐 특별한건 없습니다.


근데군데 세월의 흔적들이 남아있을 뿐이죠!



제가 직접 커스텀을 한 것이 아니라 스팩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MD커스텀에서 나온 픽업을 장착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카랑카랑한 소리를 좋아해서... (그러면 레스폴을 왜,,,,)


이녀석 뭔가 좀 다르다고 생각을 했는데...


적당히 중후한 멋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아까부터 자꾸 똑같은말 쓰는데... 적당히 레스폴 스럽습니다.




브릿지도 특이한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 기타에 유일하게 표시된 MD커스텀샵




2톤 2볼륨.


이제 톤 노브를 올리면 지직거리기 시작..


원래 픽가드는 없던 모델인데요

제가 픽가드를 좋아해서 ^^;; 하나 달았습니다.


물론 정품파츠는 아니었습니다 ㅎㅎ





사실 2002년도에 남에게 넘겼던 기타도 커스텀 기타였습니다.


지금은 사진 하나 안남아있지만 ㅠㅜ


커스텀이라는게 직접 스팩을 맞추고 제작한 사람이 아닌 이상


중고로 사가거나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불편한 기타일 수도 있죠.


하지만 이 모델은... 레스폴과 흡사하다고 해야 할까요??


크게 부담없이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몇가지 레스폴과 공유하는 단점은..


무겁다..


무겁다...


무겁다....


그리고 레스폴과 공유하지 않는 단점은...


레스폴 스럽지 않은 헤드머신....


도색이 조금 벗겨지는곳이 있다.


정도 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