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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음악관련 사용기

레스폴 넥이 부러짐... 그리고 수리기

취미가 많은 나에게 악기란 무엇일까?


카메라장비들은 돈을 꽤 들이는 편이다. 물론 업이기도 하니까..


항상 카메라 관련 된데에 투자를 하느라 다른데 돈을 쓰는건 인색했다. 


입는것, 즐기는것 모두 (먹는건 빼고)


사실 무엇인가에 빠지면 모으는 편인지라


기타도 6대가 있긴 하지만 거의 모두 저가형(연습용이라 표현하는) 녀석들이고...


한녀석은 기증을 받은 MD 레스폴이었다.


다른녀석은 혼자 연습하거나 집에서 녹음을 할때 썼다면


이녀석하고 자마기타는 공연때 꼭 들고 다녔다.


더 좋은 기타는 세상에 널렸겠지만 가비노의 공연용기타는 저렇게 두대였던 것이다. 몇년간...


그 기타를 들고 공연을 하던 어느날...


공연이 다 끝나고 스텐드에 고이고이 세워 놓았었는데...


뭔가 텅!!!! 소리가.... 뙇!!!!


이쯤 되면 눈물 닦고 손가락 한번 누르고 ㅠㅠ






분명히 조금 전까지 세워놓았던 기타가 바닥에 누워있었다.


레스폴 (타입이라고 하던 어쨌던) 기타들은 기본적으로 무게가 나가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낙하 즉시 넥이 부러질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했다.


게다가 넥은 바디에 붙어있어서 교환도 안된다.


목숨만큼 소중히 다뤄야 하는 그넥이!!


뙇!!!




저거 넥에 스크레치가 난게 아니고


부러져서


지판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것이다 ㅡㅡㅋ


꾸어어어어어어어ㅓㅇ....




여기서 중요한 팁.....


기타 넥이 부러지면 일단 기타 줄을 다 풀어놓을것!!


그래야 지판도 바이바이 하는것을 막을 수 있다.


뭐.... 


넥을 바꿀수 있는 녀석들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집앞 기타가게로 다음날 바로 입고....



바로 수술에 들어감...


쉽게 이야기 하면 본드 바르고 바이스로 잘 고정시키는것이다.




여기서 주의할점 2


본드라는 녀석이 특성상 한번은 어떻게든 붙을수 있지만


같은곳이 또 부러져 버린다면 더이상은 붙지 않는다.


무슨말인지 이해가 되죠?


다시 말하면


또 부러지면 이젠 안녕~~ 이라는것.....



그렇게 수리 후..




수술의 흔적은 있지만 다행히 붙었다.


집앞 마실 기타가게 만세!! 만세!! 만만세!!!!


실제 연주가 잘 될까 걱정이 되었는데


부활한 기타에서도 다행히 이전과 소리가 차이가 나는것 같지는 않다


짚앞 마실 기타가게 만세!! 만세!! 만만세!!!!


만세를 외치면서 가게 이름을 이야기 해야 할것 같다


킴스기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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