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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출사이야기

12.08.20 제주도 당일치기 휴가~ ^^


여행가고 싶으시죠?

혹시 여행 계획에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될거 같으신분들은 미리미리 여기서 손꾸락을 눌러주세요 ㅋㅋ





드디어 비행기를 탔습니다!!! 아주 오래오랫만에 말이죠!! 언제 비행기를 탔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하군요 ㅎㅎ 


어쨌건 이번 휴가에는 비행기를 꼭 타고 싶다고 노래노래를 부른 결과 드디어 휴가 가기 이틀전에 비행기표를 구했습니다.


사실 모든 비행기표가 마찬가지겠지만 출발일 전에 구하면 전에 구할수록 더 싼 비행기표를 구할수 있습니다.


특히 저가항공의 경우 제주는 편도 이만원짜리도 있더라고요.. 인천에서 청주까지 버스비도 만원가량인데 말이죠 ㅡㅡㅋ


그래서 미리 미리 정하면 저희보다 훨씬 더 싼 가격에 다녀오실 수도 있을거에요.


그런데 왜 하필이면 비행기까지 타면서 당일치기를 선택한 것이냐!!


그 이유는 간단한데요 ㅡㅡㅋ 함께 가기로 한 생크가 외박이 안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당일치기 제주도 여행의 매력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의 매력은


1. 가격이 생각보다 쌉니다.

숙박에 대한 고민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용이 줄어듭니다. 사실 여행에서 숙박이 차지하는 비용이 클 수 있다는 사실!


2. 제주도를 더 집중되서 볼 수 있습니다.

2박 3일로 가도 사실 실제로 돌아다니는것은 하루밖에 없을 경우가 많죠. 여유부리다 보면 시간은 금방 지나가고.. 그러다 보면 어느덧 오는비행기.

하지만 당일치기는 여유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저처럼 약간의 게으름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게으름부릴 틈이 없으니 좋더라고요 ㅎㅎ


3. 김포공항에 차를 주차해놓을수 있어요

하루 주차비는 비싸지 않아요! 때문에 아침에 차를 가지고 가서 비행기를 타고 저녁에 도착해서 버스를 기다린다거나 할 필요 없이

바로 주차장의 차를 가지고 집으로 고고힝~~


4. 짐을 많이 챙길 필요가 없어져요.

때문에 비행기에 짐을 따로 부칠 필요가 없네요. 정말 빠르게 비행기를 타고 내릴수 있습니다. 내려서도 가방찾느라 길게 늘어서지 않아도 되요!!

저희도 카메라3대, 렌즈4개, 기타 등등을 챙겨 가도 다 기내로 들고갈 수 있었어요

단! 비행기에 반입되지 않는 물품들은 미리 빼놓아야 겠죠?


하지만 단점으로는


1. 이동범위가 제한이 됩니다. 

2. 아무래도 식사에 대한 부분이 제한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렌트카가 거의 하루당으로 빌리기 때문에 .. 뭔가 아깝습니다 ㅋㅋ 


어쨌건 이렇고.. 코스를 잘 짜야 한다는게 주의사항이 되겠네요. 가비노와 생크의 계획은 정신이 없었어요.

이동의 제한과 오락가락 비때문이었죠. 이동시간보다 사실은 비가 계획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마련된 계획은


김포 =>용눈이오름 =>에코랜드(기차타러가야죠)=>등등등... 이었고


실제 다녀온곳은

김포 => 제주공항=>렌트카=>용눈이오름 =>에코랜드=>오설록=>김대건신부표착지(종교)=>해안도로=>차박물관=>렌트카=>컴백


제주의 동쪽에서 서쪽까지 횡단했다고 보시면 될꺼에요 ㅎㅎ







제주도에서 이용한 렌트카는 A어쩌구 렌트카입니다.

2008년도인가? 7년도인가? 제주도를 자주 갔던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작은 렌트카회사에서 차를 빌렸더니

제주공항주차장에서 차를 빌리고 반납했었습니다.


하지만 큰 회사는 공항에서 약간 떨어진곳에 사무실과 주차장이 있는데요

공항에서부터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인터넷을 통해 미리 결재를 하고 갔었는데요

다른분들보다 상당히 빨리 차를 받을수 있었어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렌트카회사들에는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잘 이용하시면 저렴하게 렌트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만 해도 할인을 해주는 회사도 있어요 ㅎ




처음으로 방문한곳은 용눈이오름입니다. 생크가 오름을 꼭 가고 싶다고 하기도 했고

저도 가보고 싶어서 택했는데요, 빼어난 자연경관도 좋고 무엇보다 저렇게 주차장이 떡하니 있어서 ㅎㅎㅎ




저렇게 대략 제주도의 동쪽 끝에 있군요.



용눈이 오름에 가실분은 저 표지판을 잘 기억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왔다갔다 하실수도 있거든요....

주차장에 들어가는 입구가 정비중이었어서

저렇게 작은 표지판만이 있더라고요..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면 저렇게 뭔가 나무로된 구조물이 막고있는것 같습니다.

당황당황..

처음에 여기를 지나쳤던 가장 큰 이유가 입구가 안보여서 였거든요..

멀리서 보면 저 나무구조물로 입구가 막혀있는거 같기도 하고..

개인 목장 같기도 하고..


등등...


하지만 자세히 보면 저렇게 사람이 다닐수 있도록 공간이 있어요.

저는 요즘 뚱뚱지기도 했고 큰 가방 지고 다니느라 겨우 통과했지만

보통의 사람은 무리없이 다닐 수 있을정도의 공간입니다.


제주도 가기 전에 용눈이 오름에는 소를 키우는곳이 (방목) 있다고 들었는데요

아마도 관광객들은 들어오면서

소들은 밖으로 도망가지 못하게 저렇게 방책을 새워놓으신것 같습니다.


친환경 오름매트가 자랑!


제가 갔을때는 아직 까는 중이라.. 새 매트들을 밟을수 있었는데요!

완전 푹신푹신... 푹신해도 너~~무 푹신푹신 하더라고요 ㅎㅎ



오름을 올라가면서 본 윈도우 배경화면..


매트가 깔려 있는 길도 있지만 저렇게 매트가 없는 길도 있습니다.

또한 구형(?) 고무매트가 있는 곳도 있지요.


하지만 공통적으로 조심해야 할것은

짐승의 똥을 밟지 않는것입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조심하라고 해서 갔는데

막상 얼마없어서 방심하다가

밟고 미끄러져서 큰일날뻔했습니다 ㅡㅡㅋ


조심하세요....


냄새도 냄새지만 굉장히 미끄러워요... 신선한녀석들일수록 쿨럭.


생크와 함께 열심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급한 경사는 거의 없고

완만한 경사입니다.


최근 몇달간 앉아만 일해서 갖게된 저질체력으로도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었지요.


올라가다 보면 저렇게 풍력발전소도 보이고


수학여행의 단골코스인 성인봉도 보입니다.


반바퀴비잉~ 돌아서 꼭대기로 올라갔더니 의자가 있습니다.


저기말이죠...


정말 신선놀음하는느낌이에요.


올라오느라 난 땀도 식힐 수 있고..


바람도 완전 많이 부는데


정말 시원해요!!


게다가 올라와서 보는 풍경.. 정말 장관이죠?? 이거 참 좋고 멋진데

글과 사진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정말 강추코스중 하나입니다.


여유를 즐기고 싶으신 분이라면 특히나요 ㅎㅎ




두번쨰 방문한 것은 에코랜드입니다.

생크가 예쩐 기차를 타보고 싶다고 해서 간 곳이지요.


실제로 외쿡에서 공수해온 기차를 운행중인 곳입니다.


바로 저 기차를 타고 싶었던거죠 !!! 가자!! 기차야!!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개찰구쪽으로 이동하니!!! 완소 아이템~!


작은 기차가 저희를 맞네요 ㅎㅎㅎ

미니어쳐를 너무 좋아라 하는 생크와 가비노의 눈이 호강하는 순간이죠..

게다가 움직이는 기차라니!!




표를 끊으면 에코랜드의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원하는 역에 내려서 자유롭게 돌아보고 열차를 타면 되죠.


말하자면 자유 관광???



열차를 타면 저런 뷰를 볼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제일 뒷자리로 오시면 뷰가 더 좋더라고요 ㅎㅎ


저렇게 다리 사진도 바라볼 수 있고


열차의 앞은 못보지만 저렇게 꺾이는 곳에서는 분위기도 낼 수 있지요.


여기서 잠깐!!


열차가 움직이는 영상 하나 첨부합니다 ㅎㅎ





영상을 거꾸로 감으니 마치 제일 앞자리에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ㅎㅎ


어쨌건 이래저레 제일 뒷자리 강추강추!


첫번째 역에서 내리니 연못이 있더군요..

그리고 빗물이 떨어집니다.

.

..

...

비가 내립니다.

..

....

.....

.......

비가 쏟아집니다.

........

...............

........................



폭우 ㅠㅠ


사실 비가 오는날의 촬영은 가비노가 좋아하는것중에 하나인데요..

아주 화장한 날보다는 부드러운 빛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것도 비 나름이지.. 저런 비라면...


어렵겠지요?


사실 저런 사진들은


이렇게 고생하면서 얻어집니다.

이날 비 많이 맞았어요 ㅎㅎ


나중에 안 사실인데..


저기만 비가 왔대요.


조금더 나가니....


아스팔트가 말라있더라고요..


비가 안왔으면 더 볼게 많았을곳이지만

비가 엄청 왔기다 더 추억과 아쉬움을 가질 수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 안에는 다양한 산책로가 존재했는데요


그 길을 다 걸어보지 못한게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전체적으로 평지를 꾸준히 걸어야 하는 코스인데 저는 무척 가고싶더라고요




다음에 간곳은 뜬금없이 오설록 뮤지엄입니다. 


정말 끈금 없죠??


그렇습니다.


비를 너무 맞은 우리는.. 지쳤던것입니다.


지쳐서 굳은 머리는 녹차아이스크림을 원했고


뭔가에 홀린듯 녹차아이스크림을 위해서 차를 돌렸던 것이죠.


사실 지난번에 제주도에서 진행된 캠핑을 기획할때 3~4번정도 들렀던 곳인데요


그때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서 쉴겸 해서 갔지요.


그런데 왠걸...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게다가 밖에도 새단장중이고 말이죠.


그래서 잠시만 둘러보고 그때 캠핑할때의 코스를 한번 돌아보기로 합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제주도 횡단을 해보자고 무리했습니다.

저쪽으로 가면 한림공원도 있고(이미 5번 방문)

그 앞에 해수욕장도 있고 (거기는 4번쯤?)


그리고...


해안도로도 있지요.


그중에 첫번째로 방문한곳은 표착 기념관입니다.




설명은 위와 같고요 ^^ 

가보면 정말 배가 있고 배 위에 올라가볼수도 있습니다.


기념관에는도 있으니


가톨릭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한번 가보시면 좋을듯!


그리고 저는 이곳을 들른 이유가


해안도로를 타기 위해서 였지요!!







이때는 운전하느라 사진이....


게다가 카메라들이 다 물에 젖어서 ㅎㅎㅎ 


렌즈교환은 꿈도 꾸지 못할때였고.. 


이래저래 해서 ....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차박물관!!




검색을 해본 티파크라고 되어있는 그곳!!


생크가 전에 차 박람회에 갔을때


뿅~~ 갔던 아이스크림을 먹을수 있다는 그곳!!


들어가자 마자 차의 향기가 퍼지는 그곳!!


사진은 없는 그곳!!


입장료는 있는 그곳!!


솔찍히 말씀드릴께요


기대 이상이었어요.,


제주 공항 근처에 있는곳들은 보통 작은곳이라고 .. 개인박물관 느낌의 장소라고 알고 있었고


공항 가는길에 들러나 보자 하는 느낌으로 들른 곳인데


아직도 그 향을 잊을 수 없는 곳이네요.


다양한 다기들도 감상할 수 있고요


무엇보다 맛있는 아이스크림..


차는 따로 안마셔봤으니 뭐라고 못하겠는데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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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비노와 생크의 당일치기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차를 반납하고 오는데 왠지 하루의 여행이 아닌.. 꼭 며칠간 묵은곳을 떠나는 느낌이었어요.


요즘도 당일치기 제주도 여행을 한번더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말 일상이 지쳤던 그날.. 


하루정도는 떠나고 싶은 그날..


조금 일찍 눈을 뜨세요.


그러면 비행기도 탈수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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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또 팁 하나..

저처럼 저질체력이신 분들은 이틀 휴가 내시고 하루 놀고 하루 쉬는것도 좋아여 ㅎㅎㅎ



이번 여행의 더 많은 사진은



PC: http://gabinus.egloos.com/photo/58272



모바일 : http://gabinus.egloos.com/m/photo/58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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