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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사진관련 사용기

12.07.21 D800 구매하다!

요즘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는 관계로

블로그에 신고는 하지 못했지만

올해 초에 장비를 모두다 캐늠으로 바꿨었습니다.

한마디로 오두막의 영상이 탐나서 였었네요.


D700, D7000, D5100을 사용했었는데요

(더하기 각종 장비 + 렌즈들)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남대분에 싸들고 가서 


5Dmark2, 600D (+렌즈)로 바꾸어왔습니다.

D7000도 어떤분께서 배려해주셔서 7D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메이커를 바꾼다는게 그렇게 돈이 많이 드는줄 처음 알았네요 ㅡㅡㅋ

전에 바꿀때는 그렇게 많이 안깨졌는데...




일단 잊어버리시기 전에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꾸욱~~!


어쨌건 그렇게 6개월을 촬영했습니다. 


사실 이번 전에는 메이커를 바꾸는게 크게 별일이 아닐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익숙해지면 뭐.. 색감이야 조절이 되는거고 왜 그렇게 동급의 다른 메이커들의 바디들로 날리일까? 라는 자만심의 생각도 들었었는데.. 그게 그렇게 안되더군요. 니콘에 익숙해진 제 손꾸락과 눈이 캐늠에 적응을 못하고 심지어 의뢰받은 촬영 외에는 촬영을 하지 않는 상황까지 벌어집니다. 나름 위기라고 생각들었네요.


그러던 찰나에.. D800이 제가 다니던 남대문 카메라가계에 입고되었다는 첩보가 입수 되었고 잠시 고민 후에 무리를 하기로 결정!


인천에서 남대문까지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아직 카메라를 바꾼지 2주일도 안되어서 정확하게 사용기를 쓸수는 없지만 일단 대략의 느낌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제 느낌을 공유하고자 하는것이고 본격적인 사용기가 아니니 스팩같은것들은 스르륵에서 봐주시면 좋을듯 ^^;; 



정면의 모습입니다. 대충 찍어서 올리려다 보니 부끄러운 사진이군요. 전면부는 D700과 비교했을때 바디캡이 달라져있고, 동영상용 마이크 구멍, 그리고 터미널캡의 디자인이 바뀌어있네요, 아! 촛점모드 버튼이 추가된것도 달라진점이겠군요 


저 부분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뒷모습은 왠지 D700에 비해서 껑충해보이는데요 그 이유가 아마 시야율을 확보하기 위해서 헤드부분이 더 크게 디자인이 되어서이지 않을까 조심히 추측해봅니다.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지만 처음에는 왠지 마데전자에서 나온듯 어색해보였어요. 나머지 버튼은 거의 비슷한데 라이브뷰 조작부분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웠던 니콩의 조작부분 및 다이얼. 직관적으로 배치되어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캐늠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다시 니콩을 샀나 싶더라고요,


온오프 스위치가 더 매끈해졌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녹화버튼이 생겨버렸네요


이제는 익숙한 라이브뷰 버튼 및 스피커


사실 D800으로 넘어온 가장 큰 배경에는 쓸데 없다고 돈지랄이라고 욕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 3.5파이 헤드셋 단자가 굉장히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기존의 영상들은 저 사소한(?) 단자가 없어서 카메라에 녹음이 제대로 되고있는지 확실히 알수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가능합니다. 게다가 헤드셋이 없는 경우에도 영상 촬영중에는 라이브뷰 화면 밑에 소리녹음에 대한 인디케이터가 표시가 되서 어느정도 의지하면서 촬영을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D7000에서 볼 수 있었던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의 AF-S모드만 쓰니까 ㅎㅎㅎ 저기 있다는것정도만 알아두고 있습니다.


메모리가 두종류가 들어간다는 것도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파일의 형식에 따라 분할하여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서 실수를 줄여줍니다. 예를들어 Jpge와 RAW파일을 별도의 메모리카드에 저장한다거나, 영상과 스틸컷을 별도의 메모리카드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요즘 작업량의 한계로 RAW를 쓰지 않고 있으므로 영상과 사진을 별도로 저장하는 용도로 활용하고있습니다. 참고로 아직 본격적으로 영상을 촬영해본적이 없습니다.


D7000과 같은 밧데리를 쓰고 있습니다. 제 손에 거쳐간 2대의 D7000에서 추베 하나씩만이라도 남겨둘껄이라는 후회를 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그때는 다시 니콘으로 카메라를 구비하게 될줄 몰랐죠 ㅡㅡㅋ




느낀점


1. 단점부터

매도 먼저 맞는다고 제가 느끼는 단점부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가끔 버벅거리는 AF.


 이부분은 좀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D700에서도 가끔씩 행사촬영중에 카메라가 AF를 왔다갔다 하다 촛점잡기를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녀석도 그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근데 이 부분이 중고로 구입한 상태 험한 af-s 70-200 vr(1)때문인지 아니면 바디때문인지 확인이 안되었습니다. 


 약간은 아쉬운 밧데리

 

 D700, D2h, D2x.. 기존에 제가 사용해온 니콘 DSLR들은 정말 변강쇠였지요. 깜빡하고 충전을 안해도 왠만하면 밧데리 걱정은 안하고 촬영을 다녔습니다. 그런데 D800은 좀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이번에 니콘에서 하는 밧데리 추가증정이벤드에 언넝 응모를 했지요 ㅎ


 연사성능.

 

D700보다도 떨어지는 연사성능이군요. 그냥 제 손꾸락으로 연사 합니다. 다다다다다다


 너무 좋은 화질이랄까..

 

 기존에 쓰던 구형렌즈들의 화질이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이거 뭐.. 다 N렌즈로 바꾸라는 이야기인지.... ㅋㅋㅋ 화질을 좋게 해줘도 불만을 갖게 되는군요 



 그외에 아쉬운점

 특별히 없습니다.


2. 장점은?


 자잘한 장점들

 

  일단 익숙하니까.. 니콘이니까.. 이런게 장점이고요.. 셔터소리는 여전히 제 마음에 꼭 듭니다. 내가 사진을 담고 있구나 하고 생각이 들게 하는 셔터소리입니다. 그리고  이어폰 단자도 장점이고 영상인디케이터도 장점이지요. 사실 가장 중요한게 익숙하다는것입니다. 익숙하니까 결과물도 제 마음에 드는것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ㅎㅎ


그리고 크롭에 매우 유연해졌습니다.


자랑할만한 사진은 아니지만 ^^;;; 일단 예를 들기 위해서 한컷... 


에버랜드에 사파리를 가게 되었는데 망원렌즈가 없었습니다. 슈퍼줌이라는 녀석이 하나 있는데 니콘 최초의 슈퍼줌이라 화질이 마구 날리더군요. 그래서 24-70으로 촬영을 한 수정본입니다. 원본은...



이녀석입니다. 크롭가능한 D800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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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을 정리하고 캐논으로 가면서 다시는 메이커 교환을 안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니콘으로 넘어오니 정말 좋네요. 물론 캐논의 중고가격이 판타스틱하기때문에 멋진 기변이 되었다는것도 추가하고 싶습니다. 이번 메이커변환은 제 생각에 성공적입니다. 익숙함으로 돌아왔으니까요.


그리고


기종을 가리지 않고 바디를 가리지 않고 멋진 사진을 뽑아주시는 많은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이상 허접한 기변기랄까.. 사용기랄까.. 느낌기..랄까.. 좌우지간 마칩니다.

나가봐야하거든요 ㅎㅎ













이날 촬영한 더 많은 사진은


http://www.flickr.com/photos/gabinuslee/sets/72157630837438074/show/


에서 보실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