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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이야기/올뉴모닝이야기

11.07.07 차 주문했어요!!! 올뉴모닝 vs 스파크.. 그 싸움의 끝..!


이 글이 왠지 읽고 나서 마음에 드실것 같으신 분은 여기서!! 손꾸락을 꾸욱~~
이 글이 읽으신후 나름 괜찮았다 생각이드시는 분은 뒤에서!! 손꾸락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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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짤방은 지금 타고 있는 포르테 디젤.. 2009년 12월에 나왔으니 햇수로 3년차 ㅋㅋㅋ 얼마전에 4만을 넘겼고.. 앞으로도 잘 타고 다닐녀석!!>>
뭐.. 포스팅에 사진이 없으니 좀 거시기 해서 나름의 짤방으로 생각을 시작!!

 우리나라 경차시장의 양대산맥 스파크와 모닝!!
 나도 차를 사기로 고민을 하면서 두종류의 차중에 어떤 차를 살지 고민을 했고..
결론적으로 올뉴모닝을 결정을 하면서 어떤 옵션의 차를 살지 많이 고민을 했다. 
 사실 차를 사고 결정하는 생각의 방법이 개인차가크고 특히 내가 차를 사는 방법은 *지르기*이기 때문에 (유전이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차를 결정하게 되는 생각의 방법을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작성한다. 나름 경차 중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본 포스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부분의 시작에 사진으로 표시를 해놓을테니 ^^ 급하신 분은 넘겨넘겨 보시면 될듯..

Part1. 어떤 차를 살까 고민하기
Part2. 스파크 Vs 모닝
part3. 모닝은 너무 옵션이 많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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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어떤 차를 살까 고민하기


 최근들어 하비뱅크일 때문에 왔다갔다 돌아다니면서 차를 자주 쓰게 되었다. 게다가 인천으로 이사를 오면서, 또 주로 부천쪽으로 일을 다니면서 아무래도 서울보다는 교통이 조금 불편해서 차를 쓰다 보니 정말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차를 쓰게 되었다. 간단한 장비로는 카메라 2대, 렌즈 2개, 삼각대 2개 모노포드에서부터 좀 큰 장비를 싣고 다닐때면 기타2대, 엠프2개 외 필요한것 + 카메라 4대....  도저히 대중교통은 엄두가 안났다.

혼자 살때는 매일 차를 타고 다닌다고 부모님꼐 죄송스럽고 할일은 없었는데 같이 살다 보니까.. 내가 차를 쓰면 부모님이 차를 못가지고 가시는 상황이 발생했다. (부모님이 전에 외국으로 나가시면서 차를 1대로 줄임)... 그래서 부모님이 친구 만나러 나가시거나 일이 있으시면.. 아무래도 불편하시게 되었다. 그래서 차를 사기로 결정!!


구매할 차의 조건

 1. 경차일것.
 
내가 하비뱅크 하면서 백만장자가 될것도 아니고 뭐 ㅋㅋ 집에 승용차 두대 굴리자니 아무래도 경차를 뽑아야 경제적이겠다는 생각을 했다.
 - 등록세, 취득세 면제 - 신한은행의 경차사랑카드를 발급 받으면 200원정도 유류비 할인 - 꽤 나쁘지 않은 연비
 지금 저 포르테 디젤이 연비가 잘 나올때는 18정도 나오고.. 시내 다니면 15정도 나오는데 (트립기준) 연비도 그하고 비슷할꺼 같고 게다가 휘발류에서 200원 할인  받으면 디젤이랑 가격이 비슷( 예전에 나 차 처음끌때는 디젤은 500원대였는데 ㅠㅠ) ㅇㅋ!



part2. 스파크 vs 올뉴모닝

후와~~ 이부분이 정말 쓰기 겁나기도 하고 무서운 부분이다. 그리고 제일 치열하게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또한 인터넷이 너무 글들이 많고.. 상당수의 글들이 모닝을 타는 사람들은 스파크를 옵션없는차 등으로 폄하하고.. 스파크를 타는 사람들이 쓴 글은 모닝을 호일차 라며 폄하하고 있었다. 요즘 나오는 차중에 안좋은차가 어디있다고 다들 좋은차 타시면서 다른차를 헐뜯으면 본인 차가 더 좋아지나 ㅡㅡㅋ 역시 이런 부분에서도 경쟁을 해서 내가 1위를 해야 하는건가.. 좀 씁슬 하면서도..

사실 그런 글들을 보면서 정보도 많이 얻었다.

본인의 경우는 실제로 두 자동차를 다 시승해봤다. 모닝은 4월인가 즈음에 기아자동차 영업소 앞에 시승차가 있길래 해봤고 스파크는 마티즈크리에이티브일때 시승차로 한번, 그리고 요번 6월말에 영업사원의 도움을 얻어 차를 타봤다.

 1. 모닝의 경우에는 많은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 안의 호화로운 옵션에 놀랐다. 아니 경차가 ㅡㅡㅋ 그리고 순정 네비게이션이 상당이 질이 괜찮아 졌구나 하는것을 느꼈다. 일반 도로를 다니면서 그 흐름을 쫒아가면서 나는 이 차가 경차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상당히 편하게 운전을 하고 있었다. 핸들의 모양도 특이하고 눌러볼게 많아서 이것저것 눌러보고 하면서.. 그리고 3기통의 애앵~~ 소리를 즐기면서 가고 있었다... 버뜨 그러나.. 자유로에 올라가서 엑셀을 밟는 순간!!.. 아.. 이차 경차였지? 하고 꿈에서 깨어났다. 이때의 경험으로 경차는 수동으로 사자!라고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사실 이이상은 느낄수가 없었는데.. 우왕 신차를 시승했다는 흥분감 때문에 더 많은것을 느끼지 못했던게 안타까웠다. 
 그래서!! 기아자동차 영업을 하고 있는 아는 형한테 전화를 했다. 그래서!! 한번 더 시승을 했다. 그리고!! 그때 다시 느꼈다. 아... 꿈과 현실... 하지만 경차로 레이스 할것 아니니 뭐... 킁킁..

 2. 스파크의 경우에는 차를 사기로 더욱더 마음을 굳힌 다음(인천에 이사온 다음)에 시승을 해봤다. 이미 수동으로 차를 뽑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수동인 차를 볼수 있냐고 물어봤다. 지점에 전시되어 있는 차들은 대부분 오토메틱이라 스틱 노브(?)의 모양이 궁금했던터였다. (이때까지 검색을 통해 스파크 사야지 라고 마음을 먹었던 상태라 가능한 확고한 물음!) 그랬더니 마침 직원중에 스파크 스틱을 타시는 분이 계시다고 그분 개인차이지만 시승을 시켜주신단다! 올레!
 일단 가장 큰 느낌은.. 완전 조용하다! 였다. 지금 차가 디젤이라 더 그런것도 있겠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이차가 시동이 걸렸는지 안걸렸는지도 모를정도라고 해야 하나? (아! 노브의 모양은... 걍.. 노브였다.) 운전을 시작해봤다. 부드럽게 잘나갔다. 아무래도 영업하시는분의 개인차라 살살몰아줘야 할것 같아서 살살 운전을 해봤다. 잘 가다가 신호앞에서 시동을 꺼먹었다. ㅡㅡㅋ 췟... 내차거나 걍 시승차였음 안꺼먹었을텐데.... 갠차나.. 갠차나...
 골목으로 들어갔다. 영업사원분의 긴장하는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골목길에서 오는 차들과 적당히 양보해가며 쇽쇽~~ 피해갔다. 옹.. 역시 경차라 작아서 좋군..
 좀 밟아볼대로 나가고 싶었는데.. 인천 한가운데는 그런곳이 없다. 그래서 포기..

 3. 결정의 순간
 사실 인터넷의 여러 올뉴모닝을 까는 글과 스파크 대단한차에요를 보면서 스파크로 많이 기울었었다. 더 안전하다고들하니까.. 근데 결국... 주문은 모닝으로 했다. 왜냐고? 아버지께서 모닝을 더 좋아하시더라...... 쩝... 게다가 어머니께서는 기아차만 4대째 운전하시고 계시는 기아 매니아! 거기다가.. 위에 언급한 아는 영업사원형님...

 차를 사는게 ㅡㅡㅋ 차의 성능만으로 결정되는건 아니다.

이런 여러가지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는게 차를 사는데에 영향을 많이 미치더라.. 특히 우리집은..

 예전에 대우차였던 씨에로를 주문할때도 별생각 없이 시장가다가 아.. 청주 발령 났으니 새차로 다니는게 안전하겠지(그 전엔 할아버지께 받은 오래된 스텔라타고 다녔음. 고속도로에서 펑크가 나서 폐차..) 하고 길거리에 돌아다니던 아카디아랑 비슷한 차.. 그러면서 싼차를 찾으신게 씨에로.. 정말 그냥 주문하셨다. 그뒤 내차 프라이드도.. 원랜 스포티지 살라고 고민했는데.. 길거리에서 프라이드를 보시고 온 아버지.. 저거사자.. 나도.. 아? 차 이쁘네요 그래요.. 포르테도.. 걍 기아차 면서 디젤이면서 승용 사면 되잖아? 포르테...

 마티즈와 올뉴 모닝 다 좋은차이다. 결국은 자신의 디자인 센스와 사회적 관계를 통해서 차를 사게 된다. 자기돈 주고 자기 차 사는데.. 자기가 제일 만족할차 사면 되지뭐..

 그리고 아까 마크리 시동 꺼먹기 사건으로 내가 새고 깨닫게 된게 있다. 수동을 이래 저래 운전해도 내가 몬건 디젤 수동이라 ㅡㅡㅋ 경차 휘발류 수동이랑 다르다는거다. 스틱은 뽑아야 할것 같고.. 뒤로 밀리거나 시동 꺼먹는거는 짜증나고... 근데.. 모닝에는 이 딜레마 해결을 상당히 도와줄수 있는 장치가 있었다. 바로 VSM이라는 옵션에 포함이 되어있는 HAC라는 옵션인데..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라고 해석이 되나보다. 10도 이상의 언덕에서 2초 정도?? 차를 뒤로 밀리지 않게 잡아주는 옵션이란다. 사실 예전에 아방쪄 탔을때 오토인데도 언덕에선 뒤로 밀리던데.. 이녀석이 제대로 작동만 해준다면.. 마트도 두렵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 근데 안타깝게도 스파크엔 저 장치가 없었다. 아무리 안전해도 내가 실수 해서 마트에서 차가 뒤로 밀려서 박는것 보단 차가 도와줘서 안전한게 낫잖아... 미안 스파크 ㅠㅠ 내가 나를 못믿는거지 니가 나쁜게 아니야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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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래서 모닝으로 계약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옵션은 내맘대로 결정할테닷!! 그리고 내맘대로 결정 성공!! ?

그동안 차를 사면서 옵션을 제대로 정해본적이 많지 않다. 그 전차야 부모님께서 결정하시고 사실 부모님 차를 내가 빌려타고 다니는 정도였으니 넘어가고. 프라이드도... "제일 빨리 나오는 디젤 수동 5door-해치백-이 뭐에요?" 해서 나온게 내차였다. 그나마 3개는 선택을 했으니 다행이었나? 그다음 쏘렌토는 (구??)쏘렌토 단종 되기 전에.. 할인받아서 사느라 걍 있는차를 샀다. 그래도 할인은 많이 받았다. 그리고 포르테?..... 위에 말했죠? 기아 + 승용 + 디젤..... 그리고 빨리 나오는거.. ㅋㅋㅋ 

 이번 모닝은.. 어차피 주문하던 어쩌던 한달(이상)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옵션을 골라보기로 결정! 단... 내가 있는 돈 안에서..


0. 색은 엘리스 블루
 여지껏 타봤던차(집차건 개인차건) 색이 검은색, 은색, 검은색, 은색, 회색(메탈그레이).....
 도로에 나가도 흰색만 포함하면. 뭐 왠만한차색은 다 똑같다. 
 나도.. 거기에 일조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더 나이 들기 전에 튀는색 함 타봐야지.. 게다가 모닝이잖아.. 튀는색 타기도 좋잖아..
 나중에 에쿠스에 앨리스 블루보단 모닝에 엘리스블루가 좋잖아!!....... 라는 위안..
 노란색을 하고 싶었는데.. 단종이 되어서 결국 선택을 한것은 앨리스 블루!! 우왕~~ 나한텐 모닝에서 제일 이쁜색!

1. 수동일것. + 0
  경차로  차를 결정한 다음에 바로 결정한것이 수동일것. 아무래도 경차는 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족한 만큼 어떻게든 채울 방법이 필요했다. 뭐.. 튜닝을 하면 해결이 되겠지만.. 그럴바엔 차라리 더 큰차를 사지 ㅡㅡㅋ  어차피 수동은 디젤로 계속 몰아본 경험이 있기때문에 (봉고차, 트럭, 내 첫차인 프라이드 디젤) 크게 어려울것 같지 않으니깐!! 세상에서 제일 효과적인 튜닝이 발튜닝이래잖아!! (옆자리 튜닝 제외)


2. VSM ( 경사로밀림방지장치 + 리어디스크브레이크 포함) +400,000
 위에 이야기 했드시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를 위해서라도 꼭 넣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뭐 잘 서는 브레이크를 껴 준다니.. 

3. 스위트 옵션  + 400,000
  (따닷핸들 + 전동접이식미려 + D/N룸미러-이거 ECM아닌것같다.. 수동으로 내리는옛날방식 + 하이패스 + 운전석선바이저조명과 거울+ 6:4폴딩시트)
 스위트 옵션중에 다 필요한건 아니었는데.. 내가 원하는것들을 선택하려면 할수밖에 없었다. 내가 원했던것들은 빨간색으로 표시했다.
 하비뱅크일 하면서.. 짐도 많이 싣고.. 사람도 가끔.. 원하진 않지만 뒤에 싣고!! 가야 하고.. 때로는 사람과 짐을 구겨넣고 가야 할때도 있을테니.. 폴팅시트는 꼭 해야할것 같았다.. 사실 이게 스위트를 선택한 제일 큰 이유였음!
 전동 접이 미려도 다이 할라면 돈이 나름 드니까.. 이왕 하는거.....
 하이패스도 따로 기계 살라면 10만원 가까히 드나? 뭐 그러니까.....
 대충 다이 할라면 돈 드는것들을 기본 차값에.. 할부에 집어넣는다고 생각하고 선택했음... (ㅜㅠ)
 "전동접이미러 다이 하고 하이패스 달고 폴딩시트 다이 했더니... 운전석 거울을 달아주네 ㅡㅡㅋ ... 핸들을 덥혀주네"
라고 위안을... 뭐.. 좀 눈탱이 치는 샵에서 했는데 서비스 달아준거라고 위안 함지뭐... 옵션질 하루이틀도 아니고...

4. 그외에 옵션질에 당한것들..
 오~~ 스마트에서 조금 더주면.. "선바지져 거울이 따라오네" 음.. 안개등이 있어야 보기도 낫고.. 해치백엔 뒷유리 와이펴가 필요 하고.. 뒷자석 파워윈도우.. 아 젠장..
 오~~ 스페셜에서 조금더 주면.. 열선시트.... 열선시트 ... 열선시트는 꼭 하라는 여친님의 말씀도 계시니...
 오~~ 디럭스에서 조금 더 주면.. 깡통휠 말고 알로이휠이네.. 휠 따로 할 돈 없으니 일단 이거... 하고.. 이왕 하는거 15인치로 바꿀라니...
 오~~ 스페셜에서 조금 더 주면 휠도 15인치 휠로 바뀌고 스마트키가 따라오네.. 스마트키 써보니 와방 편하던데... 
 오~~ 광고에서 보던 그 뒷태는 하이클래스를 달아야 볼수 있는거네.. 내가 볼수 있는건 아닌데.. 그래도 차가.. 뽀.ㄷ.. 아니야 전방을 잘 보기 위해선
        프로젝션 헤드램프정도는 있어야지...

아 놔 옵션질은!!!!!!!!!!!!!  다 해놓고서 뭐...


 그래서 결국... 옵션을 선택했다기 보단 옵션을 뺐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 되게 차를 구매했다.
 
결국 하지 않은 옵션질은..

1. 오토... - 위에서 설명
2. 선루프... - 사실 되게 하고 싶었는데 경차라 차에 강성에 문제가 생길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과학적 근거 전혀 없는 개인의 생각임.
3. 네비게이션.. - 이거.. 순정 네비가 괜찮은거 같아서 해보고 싶었는데 옵션질에 놀아나다 보니 돈딸림...
기타 : 하이클래스 오렌지를 안하고 블랙을 한 이유 - 하클 오렌지가 사실 너무 하고 싶었다. 가격차이도 안났다.. 그러나.. 나는 짐을 싣고 다녀야 한다.. 젠장 ㅠㅠ

이렇게 내가 원하는..... + 기아자동차가 나에게 사기를 원하는 옵션들을 조합하고 나니 이게 참 레어템 차란다.
어떤님의 블로그에는 이거랑 외장색, 내장색만 다른차를 변태옵션이라고 표현해주셨다.

우하하... 어차피 기다리는거.. 내가 원하는차로 만들고 기다려보자...


근데 케망인게.. 일반적 옵션은 1달정도면 인수를 받는거 같은데.. 이런 옵션은.. 정말 대중이 없단다.
아까 변태옵션 표현하신 님은 거의 2달 가까히 기다리신것 같던데..

나는 도대체 차를 언제 받을 수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