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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음악관련 사용기

16.02.26 미니와우 Hot tone - Vow PRESS vp-10 (핫톤 보우프레스)


작년에 제 취미를 지원해주는 아내 덕분에 


멀티이펙터은 me-70에서 페달보드로 갈아타고 만족하며 잘 쓰고 있었습니다.


사실 멀티이펙터의 모든 기능을 다 쓰는것은 아니었기에 다른건 별 불편이 없었는데..


딱 두가지 아쉬운게 와우와 볼륨페달이더군요.


볼륨페달이야 사실 요즘 쓰는 기타가 텔레랑 스트렛이라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는데 


와우를 가끔 쓸일이 있을때 쓸수가 없으니....


최근 활동하고 있는 밴드에서 아예 아우가 들어간 노래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이펙터들은 저한테는 과분하고 돈낭비같고...


딱 와우 하나만 더 가자 해서 고민하다 알아본 와우가 바로


hot tone vp-10 vow press입니다.


고민했던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작고 가벼울 것


 일단 보통 와우들이 엄청 크죠. 하지만 제 보드는 엄청 작습니다. 사실 크라이베이비가 절대 올라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따로 가지고 다니던가, 아니면 크기가 작아야 페달보드에 걸쳐보기라도 합니다.


최근 무어, 핫톤 심지어 던롭에서도 작은 와우가 나왔죠.


2. 가격이 적당할 것.

 

이거 작년에 이어서 선물로 받았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가격이 최대한 저렴하면 저렴할수록 서로 부담이 덜하겠죠. 


3. 밧데리가 들어갈것.

 왜 밧데리가 들어가야 하느냐? 그것은 1번의 이유와도 붙어있습니다. 페달보드에 올리지 않고 따로 들고다닌다면.... 별도 전원을 쓰는것보다

필요할때만 연결을 할것이기때문에 밧데리가 더 편할수 있습니다.

 사실 더 큰 이유는 제 파워가 이미 꽉 찼기 때문에(2015/09/23 - [음악이야기/음악관련 사용기] - 가비노의 이팩터(?)소개하기 마지막시간 7. Amsterdam Cream (파워))

밧데리가 안들어간다면 출혈이 더 커지게 되기 때문에 밧데리가 들어가냐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었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선정이 된것이 바로 hot tone vp-10입니다!!

 

일단 미니죠!


비교를 위해 아이폰과 세워놓았습니다. 아이폰 6과 함께 세워놓아봤는데 폭은 좀 작지만 길이는 비슷한 수준이네요.


앞부분에는 가까히서 보면 그렇게 고급스럽거나 깔끔하지 않은 글씨가 쓰여있습니다.


뭔가.. 프린팅이 깔끔하지 않은것 같은데


가격과 그런것들을 생각한다면 넘어갈만하죠.


그 안쪽에는 스위치하고 작동상테 불이 들어옵니다.


아무것도 작동이 되지 않을때는 물론 불이 꺼져있고


볼륨페달로 작동이 될때는 초록색불이


와우로 작동이 될때는 바란색 불이 들어옵니다.


on/off스위치는 좀 가벼운느낌이 드네요 ㅎㅎㅎ 보통 제가 썼던와우들(크라이베이비류, me-70등 멀티류)은 스위치가 뻑뻑했었거든요


오른쪽에는



인풋, 그리고 조절스위치, DC in까지 있습니다.


조절스위치는 3가지로 되어있는데요


스위치에 따라


1. 볼륨페달(on/off)모드


2. 와우페달(on/off)모드


3. on스위치로 볼륨페달과 wow를 조절하는모드 로 조절이 됩니다.


반대쪽면에는//


아웃풋과 


페달의 레인지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페달의 최소 지점 ( 페달이 제일 위로 들렸을때) 를 조절을 하는것이죠.


저는 별 생각없이 미니멈으로 조절했습니다.


아래부분에는



고무와 디자인이 허접한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만 


다행인것은 스티커 모영이 만족스럽진 않아도 눈에는 딱 들어온다는게 장점이네요 ㅎㅎ


스팩상으로 9볼트인것은 맞는데 몇암페어인지는 검색상으로도 나오지는 않네요.


제 손가락 오른쪽부분이 밧데리가 들어가는부분입니다.


볼트를 줄줄 풀러야 하긴 하지만.. 밧데리는 들어가니 만족합니다.


하지만 뭔가 뜯었을때.... Boss페달처럼 여긴 건전지자리야 라고 친절하게 되어있다기보단


부품통에 밧데리를 우겨넣는 느낌입니다.







아까 램프이야기를 하다 말았는데요....


꺼짐


초록색은 볼륨페달


파란색일땐느 와우입니다




이래 저래 사용을 해봤습니다.


장점은 일단 가벼움


작고 가벼워서 페달보드 가방의 앞의 작은 가방에 넣어서 다닙니다.


소리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예전에 크라이베이비를 쓸때 그거랑 비슷하다라고 는 말 못하겠지만(10년전이라 많이 잊어버렸습니다)


왠만한 멀티보단 나은느낌이네요.


단점은 


스위치가 가벼운느낌입니다. 익숙하지 않아요.


그리고 장점이 단점이 된 경우이긴 합니다만...


페달이 너무 작습니다. 작아도 너무 작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발맛이 덜합니다.


발맛이 덜한 정도가 아니고 뭔가 와우를 쓰는게 어색합니다.


익숙해지면 상관 없습니다라고 이야기 하기엔 아직 저도 익숙해지지 못했습니다 ㅎㅎㅎ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니 익숙해지기 바라야죠.



총평 내지 이야기를 하자면

뭔가... 구지 말하자면 흔히 이야기하는 명품 와우가 준중형급 이상의 차라면

이녀석은 옵션 빵빵하고 레그룸은 심지어 더 넓기도 한 레이같은 느낌입니다 


발맛보다는 기능.




ps. 밧데리는 얼마나 가나 확인은 안됩니다. 중요할때는 새 밧데리로 아예 갈아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