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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사진관련 사용기

[15.8.18] 지속광 조명유쾌한생각 Luxpad22

사진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제일 많이 카메라 관련 용품은 과연 무엇일까요?


카메라?? 렌즈?? 디퓨져?? 조명??...


아....


제 경우에는 가방인것같습니다.


처음에 사진을 시작할때 서비스로 받았던 검은 카메라의 제조회사가 박혔던 가방부터


베낭형가방, 크로스백, 슬링백, 삼각대용가방 등등등...


상당부분은 중고로 팔렸죠.


하지만 잘 팔지 않고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용품은?


바로 조명입니다.


중간에 제조회사가 다른 카메라장비로 한번 넘어왔다 다시 돌아오는 바람에


한번에 훅~~ 정리된적도 있긴 하지만


카메라 메이커에 관계없이 쓸수 있는녀석들도 많기 때문에 비교적 오랫동안 쓰고 있습니다.


니콘제품만 해도 sb-910, sb-800, sb-80dx등 3가지를 쓰고 있고 그외에도 저렴한 녀석들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순간광 위주의 이동하기 쉬운녀석들이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지속광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지속광 구입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최근 늘어난 영상촬영의 서포트


2. 현재 친구들이 인터넷방송을 시작했는데, 거기에 도움을 줄 수 있을것.


3. 아내의 조명공부



이를 위해서 고민을 하다가


1. 가벼울것.


2. 쓰기 쉬울것.


3. 저렴할것.



이 조건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최초로 결정되었던 제품은 사실 조명으로 유명한 메츠사의 제품이었죠.


뛰어난 확장성이 고려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출시된지가 2년이 다 되어 간다는점이 좀 신경이 쓰였고

(영상조명의 트렌드랄까 그런게 있더라고요)


그거보다 더 중요한게 가성비가 더 좋은 제품들이 많더군요.


어차피 저런제품은 다 중국에서 만들어오기도 하고....


그렇게 검색 검색 하다가 만난 제품!


유쾌한생각의 luxpad22!!



호루스벤누에서도 같은 제품이OEM되는걸로 보였는데...


왠지 유쾌해지고 싶어서 최저가 보다 약간 비싼 녀석을 구매했습니다.


포장은 위와 같습니다. 역시 중국의 NanGuang사의 제품을 OEM으로 받은녀석이군요.


직구사이트에서는 50~60$로 구매를 할 수 있지만...


언제 올지 모르므로 그냥 수입사에서 구매하기로 합니다.


(예전에 3개월만에 드론이 온 기억이 있습니다 ㅡㅡㅋ)





구성은 매우 단촐합니다,



원래 영상조명으로 디자인된녀석이라 그런지 몰라도 옵션에 보면 소니 캠코더용 충전지도 셋팅을 할 수 있지만..


저는 소니것이 없으므로.. PASS....


걍 AA건전지 6개 들어가는넘으로 구입햇습니다.







전면에 봐도 특별한게 없습니다만.......


핫슈에 꼽게되어있는 저 녀석이



매우 거칠게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마치 예전 캐논 5D에 물리면 핫슈의 까만칠 다 날라갈것처럼생겼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기능에는 충실한데다가


무려 1/4인치 스크류 홀도 있으니


여러군데 사용하기 좋습니다.


삼각대에도 바로 꼽을 수 있겠군요.

 

모든 조정은 뒷면에서 이루어지는데요



가운데 무식하게 생긴 저녀석이 밧데리 마운트입니다.


친절하지 않게 생겼는데요..


역시 여는 방법 역시 친절하지 않습니다.


고정 플라스틱을 위로 잘 들어서 안부러기제 뒤로 당기면 열리는 느낌입니다.


친절하지는 않지만 어렵지도 않습니다.



저 고정플라스틱을 위로 들어서 슉~ 밀면 


AA건전지를 넣을 수 있는데요



건전지를 넣다보면 왠지 군대에 온 느낌이 나는건 저 뿐만은 아니겠지요.





후면 하단에는 전원버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밧데리 잔량 표시도 있는데요



별로 믿음직스럽지는 않습니다.


물론 광량에 따라서도 왔다갔다 하는편이고..


기본적으로 좀 왔다갔다 하는녀석같습니다.


그냥 있다 정도로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조정노브들은 밧데리 체크하는곳 의 다른편에 있는데요



광량과 조명의 색을 조정합니다.


조명의 색을.. 쉽게 설명 드리자면


노란색과 흰색으로 바꾸는게 가능합니다.





다른 조명들은 디퓨져를 별도로 장착해야 하는데에 비해


나름 쉬운 사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라면


두 색을 믹스해서 써보려고 했더니


광량이 훅 어두워 지더군요.







마운트를 하면 위와 같은 사이즈입니다.


생각보다 약간 크죠 ㅎㅎㅎ





지금까지 포스팅이 모두 저 조명을 가지고 작성 되었습니다.


2개를 사서 하나는 조명으로, 하나는 리뷰용으로 썼죠 ㅎㅎ



최근 촬영을 할 기회가 생겨서 들고나갔다온 바로,...



장점


1. 확실히 눈을 덜부셔한다.


  심지어 카메라 앞으로 부이자를 그리며 달려오는 어린이들도 있더군요 ㅎㅎ


2. 사진에서도 좋은 결과물들을 얻어낼 수 있다.


  마치 직광으로 바로 때리는게 아니라 디퓨져를 통과하는 조명을 쓴다고 생각될 정도로 부드럽게 나아갑ㄴ다.


3. 가볍습니다.


  크기에 비해 가볍습니다. 물론.. 이녀석만 가벼운것은 아니겠지만요 ^^;;


4. 별도의 디퓨져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조명 색의 변경이 가능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조명의 색을 바꾸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가 제가 통제할수 없는 주변의 조명색과 내 조명색을 일치시켜야 결과물의 색이 일정해지기 때문인데요

  다른 조명들이 별도의 디퓨져(말하자면... 노란색 유리를 앞에 대는 느낌)을 달아야 색 변경이 가능하다면 이녀석은 

  다이얼 하나만 돌리면 색이 바뀌기때문에 굉장히 편합니다.


5. 다양한 전원을 쓸 수 있다.

 옵션을 추가하면 코드를 꼽아서 상시 조명으로 쓸수도 있고, 캠의 건전지를 공유할수도 있고.. AA건전지를 쓸수도 있대요.

저는 AA건전지만 쓰는걸로..


5. 마지막으로 조명이 각이 꽤 넓은편입니다.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겠네요. 제조사 스팩을 보니 120도까지 조명이 퍼진다고 합니다.



단점


1. 약간은 부실한 마감.


 이녀석만 그런것은 아닙니다. 비스한 종류가 다 저렴한 조명으로 컨셉을 잡다 보니 마감들이 약간은 부실합니다.


2. 왔다갔다 하는 밧데리 체크기.


 밧데리의 문제였는지도 모르겠지만 광량을 늘리면 네칸중에 한칸도 안들어오다가 광량을 줄이면 네칸 다 들어온다던가..

 뭔가 어색하게 작동을 했습니다.


3. 멀리나가는 빛이 아니다.


 망원렌즈를 쓰시는 분은 저 조명을 카메라에 달아서는 큰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겠네요. 이것도 마치 디퓨져를 쓰듯 부드럽게 가까운 거리에 빛이 나갑니다.


4. 낮에는 효과가 없다.


 이건.. 이 조명만의 문제라기 보단 지속광이 순간광보다 빛의 세기가 약하기 때문에 낮에 효과가 있기가 여러운 부분이겠죠.

 제가 좀 바보같은 짓을 했습니다만 ㅎㅎㅎ 반사판을 안챙겨가는바람에 필라이트를 하려고 저 조명을 켜봤는데 변화가 없더라고요 ㅋㅋㅋ




결론.


 기타를 살때 펜더커스텀이나, 존서나... 테일러기타같은 비싼 기타를 사기로 마음먹었다면 가격대 성능비가 큰 의미를 차지하지 않을것입니다. 하지만 고만고만한 가격에서 기타를 살때 가성비는 중요한 위치에 올라가겠죠. 제가 오늘 리뷰한 이 조명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떤 환경에서나 최선의 조명은 절대 아닌거같고요 ㅎㅎ 엄청 신뢰성이 있다거나 혹은 이녀석 하나면 다 될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한테는 최선의 조명이 될 수 있다는점입니다.

게다가 지속광이니 빛을 계산하기도 훨씬 쉽고! 영상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런분들에게 추천을 해볼수 있겠네요.


1. 지속광을 경험해보고 싶으신분. (본인의 주 피사체가 크지 않을것)


2. 역시 위와 비슷한 생각에서, 작은물품들을 주로 취급하는 쇼핑몰의 제품사진들


3. UCC나 인터넷방송 등.


4. 인터뷰 촬영을 주로 하시는분.


5. 캠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