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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출사이야기

2010년 08월 14일 퓰리쳐사진전을 다녀왔습니다.

   1917년부터 미국의 언론인 조셉 퓰리쳐의 유언에 따라
제정된 상이다. 신문의 저널리즘, 문학적 업적과
영예음악적 구성에 가장 높은 기여자로 꼽히는 사람에게 준단다.

 뭐 이래 저래 검색을 해보니 미국내의 저널리즘에만
상을 주기때문에 무슨상관이냐는 문체의 글도 있었고
사진전이 아니다 라고 하기도 했다.

 저널리즘이라 그렇단다.

 그리고 각 사진의 설명판에 쓰여있는
여러 글들 때문에 그들이 영웅처럼 보여진다는..

뭐 나도 잘은 모르겠다.

 어쨌건, 내가 느낀점은, 그 사진에 대한 자세한 설명덕분에 (영웅적으로 과정되었을 지라도)
더 재미있게 사진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워낙 이름있는 전시회다 보니 많은 사람이 몰려 조금 불편하기도 했고...
전시회장에 에어컨이 너무 더웟는지.. 꼭 끌어안고 다니는 사람들때문에 잘 안보이기도 했고..
사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데리고 와서, 자신을 영웅처럼 만들어 버리는 사람때문에 좀 짜증이 났을 뿐..
(자기가 저 사진기자였다면, 당장 도와줬을꺼라나? 2분에 한번꼴로 그 이야기를 하더군요 ㅡㅡㅋ)

어쨌건 그런 몇가지 불편한것을 빼고 아주 신선하게 다녀왔다.

 또한 사진이 예술일수만은 없기 때문에 위의 저런 비판은 짧은 내 생각으로는 논점을 조금 어긋난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어쨌건 이 전시회는  2010년 6월 2일~08월 29일까지
예설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한다. (홈페이지 : http://www.pulitzerkorea.com/)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전시회였다.
사진이라는 것이 단순히 기록뿐만이 아니라,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될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라고 생각한다.
셔터를 누른다는것은, 내 기록에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디자인미술관 전경..
낮익은 사진들이 꽤 많고, 그에 대한 적절한 설명(혹은 기록)이 참 재미있었다.

요즘들어 부쩍 사진이 늘은 쌩크...
상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