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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사진관련 사용기

쁘레메 보관함 DCHL-080을 데리고 오다.


 사실 내가 사진을 시작하게 된것은 "카메라 라는 기계" 때문이었다. 워낙 기계를 좋아해서 어렸을때부터 동네 어귀에 버려져 있던 컴퓨터들을 줏어와서 때리고 부시고 했던 나에게, 이 기계는 질리지 않는 재미를 주었다. 뭐 결국 사진을 찍는다기 보단 카메라를 사용한다는 표현이 더 나에게 맞게 된것 같다. 이러한 카메라를 모으다 보니 어느새....


저렇게 되어버렸다.
(저 사진은 뭐로 찍었을까 ㅋ)


뭐 예전 사진이니 지금은 많이 팔리기도 했고, 새로 들어온놈도 있긴 하지만 어쨌건 상황이 크게 나아지진 않았다.

  그리고 또 여름.. 모든 전자기계들의 적인 습기가 대박!!

 게다가 카메라의 생명인 렌즈 들에 곰팡이까지 낀다고 하고!

 여지껏 여름은 실리카겔로 잘 버텼지만, 올해엔 특히 비가 많이 올것 같다는 이야기도 돌고 해서 이번에 구입하기로 한 것이 카메라보관함 이었다.








 많은 검색을 한 결과 G사와 P사의 제품 2개가 남았다. 실제 써보진 않았지만, 검색과 발품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0. 성능은 고놈이 고놈이다.
 1. 50L 이상급으로 사야 하는데 바로 윗급이 G사는 70L, P사는 80L이었다.
 2. G사의 제품은 이번에 크게 리뉴얼이 되어서 나왔다. 그러면서 품질이 많이 좋아졌다고들 한다. 
    반면 P사는 쵸콤쵸콤씩(손잡이 업그레이드등) 나아진것 같다.
 3. 개인적 취향이겠지만 G사의 보관함은 너무 불들어오는게 많아서 마치 SF영화의 소품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에 반해서 P사는? 내가 좋아하는 깔끔모드....


 그래서 나의 선택은 P사, 즉 쁘레메로 된것이다.

 쁘레메 사진기 보관함은 2가지 모델이 있다. ADL과 DHCL 두가지인데
ADL은 습도계를 보고 필요한만큼 강약조절을 해야 하고 DHCL은 습도를 셋팅하면 지가 알아서 습도를 조절해준다.
가격차이가 좀 있었지만 이왕 사는거 더 좋은놈으로!!! 고고!!

막상 배송이 와보니 생각보다 살짝 작은듯한 느낌이 들었다.
장비를 꾸역꾸역 넣으니 대충 다 들어간다.
오호.. 어쨌건 만족..

쁘레메 080(80L)에 들어가는 목록(정말 빈공간 없이 딱 들어감!!)
구매예정자분은 참고하면 좋을듯!

1층
D700, D2h, F3 with mf 28-85, Hyundai Olympus az-330(하이엔드 싸이즈), Olympus Mju-2(똑딱이싸이즈),
rollei 35s,mp300, 필름들
2층
sb-800, sb-600, spyder Cube, sd-8a, 후드 3총사, 밧데리 1조, 악세사리용박스
3층
망원1, 표준줌1, 광각줌1, 니콘af단렌즈 2, mb-d10...

 슬슬 하나씩 팔아가고 있어서 ㅡㅡㅋ 빡빡해도 괜찮아 ㅠㅠ





1. 제품외관
 
 딱 내가 좋아하는 깔끔스타일. 

 열쇠로 잠글수가 있다.

 조명이 들어온다

신버젼은 파손의 위험때문에
 손잡이를 없엤단다. 그래서
 옆을 대충 잡고
 열어야함. 불편하지 않음.
 
정도????


























2. 문열기.

문이 부드럽게 잘 열려요!

문을 열어도 조용해요!

문을 열었다가 닫으면 습도가 확 올라가요 ㅡㅡㅋ

안에 불들어오는녀석이 습도를 조절해주는 장치래요.

 문은 냉장고처럼 자석으로  잠기는듯 하고.. 역시 냉장고처럼 고무로 실링이 되는듯.































3. 내부

 2층하고 3층은 슬라이드로
 나와요!!

 그리고
 높이 조절이 가능해요!!

 저정도 넣었더니 앞으로
티나올때 약간 버벅거리는듯
 싶어요.





























4. 습도계

 왼쪽이 습도
오른쪽이 온도

 습도조절에만
불이 들어옴.

셋 버튼을 누르고 내가 원하는
 습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

온도가 표시되긴 하지만,
 냉장고는 아녀유.
































5. 야밤.

 불이 꽤 밝아요!
그래서 잘때는 저 퍼렁불을
 끄고 자요.

불을 꺼도 습도조절기가
 돌아가면 저 습도계의
 퍼렁불도 꽤 밝아요.





























지름 point (괜히질렀다 0-----------------------------10 오호라 이거 잘샀네!!)

10점 만점에 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