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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사진관련 사용기

11.08.25 24-70n 렌즈 낙하 및 수리하기.. ㅠㅠ

안녕하세요?
최근에 저한테는 안녕 못할일이 일어났습니다.

일단 불상하니 손가락부터 눌러주세요 ㅋㅋㅋ



 최근 부천문화재단의 부탁을 받아
어린아이들에게 문화를 보여주는
"친절한문화이웃씨"라는 행사의
촬영을 취미나눔활동으로 해드리고 있는데요...
(구지 이야기 하자면 봉사활동)

촬영이 끝나고 지하주차장에서 차에 장비를 넣고 있는데.. 무언인가 철푸덕 하고 
주차장 바닥에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왜 다들 이런경우 많으시죠?
저도 렌즈켑이 떨어진줄 알았죠,,,

" 아 귀차네!!"

 하면서 바닥을 보니 제 발 앞쪽으로 렌즈켑이 하나 떨어져 있더군요.

근데.. 살짝 뒤.. 저기 배수구 쪽에 검정 두꺼운 파이프가 하나 보이더라고요..

"응?? 왠 어울리지 않는 굵고 짧은 파이프?? 응???? 눈에 되게 익숙한데.... 응/?? ㅇ,ㅇ..
ㅇ.............. 꺅!!!!!!!!!!"

그렇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의 24-70렌즈였던 것이지요.

사실 이해가 안갔어요. 오늘 촬영에는 바디를 두대로 들고 다녀서 (봉사하도 최선을!!) 렌즈를 교환할일도 없었거든요!!
근데 갑짜기 마운트가 풀리면서 렌즈가 낙하한것이지요.
추측으로는.. 렌즈를 잡아주는 버튼이 무엇에 눌리지 않았나.. (가방 같은것) 싶습니다. 
좌우지간 OTL.....



일단 차에 타서 셔터를 눌러봤습니다. 그게 위의 컷입니다. 별 이상 없어 보이죠 ㅋㅋㅋ 다행이네. 라고 생각하는순간!!
줌링이 안돌아갑니다.
.
.
.
..
헐....
.
.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OTL일 뿐이지 크게 걱정은 안했어요. 지난번에도 웨딩촬영 갔을때( 정확히는 뒷풀이자리에서!!) 마운트 교체중에 손에서 미끄러지면서 렌즈가 떨어져서 똑같이 망가졌었거든요. 그떄 수리비는 25만원선이었어요. 
 이번에 차를 구매하면서 중통을 윙*톰이라는 넘으로 바꿀려고 30만원정도 모아놓았어서.. 걍 그거를 쓰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죠.

바로 용산 센터로 고고씽!!

그런데 이게 왠일 ㅡㅡㅋ

수리비가 예상의 3배가 나온겁니다. 두둥.....

이번엔 잘못 떨어져서 모듈 전체를 교환해야 한다고 ㅡㅡㅋ

쿨럭

쿨럭,

잠시 드는 생각이.. 걍 고장난채로 팔고 새 렌즈를 살까 부터 시작해서.. 고장란체로 70만원정도에 판매를 하면 28-85 정도 살 수 있응게....
그걸로 버틸까....

휴...

그래도 어쩌겠어요.. 할부신공을 발휘해야지.... 

그래서 찾아온게 이녀석입니다. 모듈을 전체로 교환하기 때문에 시리얼도 바뀌었더군요. 시리얼은 지난번에도 바뀌었었는데... 한렌즈 세 씨리얼.. 쿨럭. 미안 ㅠㅠ



외관상 달라진것은.. 첫째로 시리얼 이 세겨져 있는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줌링과 및에 부분의 컬러가 약간 다릅니다. 




렌즈의 코부분도 교환된것으로 보입니다. 재질이 바뀌었습니다.  

안쪽을 뜯어본것이 아니라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겉에모습 빼고 앞부터 뒤까지 완전이 바뀐것으로 보입니다.

렌즈를 맡기기 전에 렌즈 안에 약간 먼지가 끼기 시작했었습니다. 수리를 갔다온 후에 깨끗해졌습니다.  청소를 해주셨던가, 모듈을 다 바꿔서 렌즈까지 바뀐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검색을 해서 보니 24-70의 최대 약점이 충격에 약하다는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떨어뜨렸을경우 충격에 의해서 저녀석 처럼 아예 동짜로 바꿔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25만원정도로 고친것은.. 역시 운이 좋았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더군요.

 어쨌건, 안에가 모두 새것으로 바뀌었다고 판단이 됩니다. 70만원(넘게!!)주고 24-70을 새로 하나 샀다고 생각하는편이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아서,... 나름 위안을 중..
떨어뜨리지 않았음 새로 살일도 없었을꺼잖아 ㅠㅠ게다가 여지껏 저 렌즈 수리비면 24-70을 하나 더 샀겠다..

아웅 ㅠㅠ